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3월 23일 ~ 24일)
지난 주말, FA컵에서 명칭이 변경된 코리아컵 2라운드가 진행되었다.
코리아컵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상위 컵 대회로, 프로 구단뿐만 아니라 세미프로, 아마추어까지 나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축구팀이 어디냐를 결정하는 대회이다.
이 대회는 K리그 1 ,2의 프로팀 K3리그, K4리그의 세미프로뿐만 아니라 K5리그의 아마추어 구단도 참여가 가능하다.
최종 우승하는 구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아시아 무대에 진출할 수 있으니 권위가 높은 대회이다.
1라운드(3월 9일 ~ 3월 10일)
K3리그 하위 12개 팀
K4리그 11개 팀
K5리그 상위 8개 팀
2라운드(3월 23일 ~ 3월 24일)
K리그 2 13개 팀
K3리그 상위 3개 팀
1라운드 승리팀 16개 팀
3라운드(4월 17일)
K리그 1 8개 팀
2라운드 승리 16개 팀
16강전(6월 19일)
K리그 1 4개 팀(울산, 포항, 광주, 전북) - ACL 진출 팀
3라운드 승리 12개 팀
8강전(7월 17일)
16강 승리 8개 팀
위 일정 중 2라운드가 주말에 열렸습니다. K리그 2 팀들의 참여로 관심 가는 경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16번 경기(경주한수원 VS 안산그리너스) - 경주시민운동장
- K3리그에서도 2위를 기록 중인 경주한수원은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잘 버티며 승리를 노렸으나, 후반 91분 추가시간에 김도윤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안산그리너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17번 경기(수원삼성블루윙즈 VS 춘천시민축구단) - 수원월드컵경기장
- 수원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아직 놀랍다. K리그 2이기에 2라운드부터 참여한 수원삼성은 춘천시민축구단을 만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였다. 하지만,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주포 김주찬 역시 계속 막히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64분 김현의 슛이 득점에 성공하여 다행히 앞서 나갔지만 82분 춘천 이대광의 원더골이 터져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싸늘해지는 장면도 있었다. 84분 (전 수원) 서정원 감독의 아들인 서동한이 생일 자축포를 쏘며 다시 앞서 나갔고 경기 막판까지 춘천의 매서운 공격이 있었지만 골대를 강타하는 등 더 이상 춘천은 득점에 실패하며 수원삼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18번 경기(대전 코레일 VS 서울 이랜드) -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
- 2019년 FA컵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달성했던 대전 코레일이 K리그 2 우승후보 서울 이랜드와 90분 무승부를 거두며 승부차기까지 진행하였지만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였다.
19번 경기(화성 FC VS 여주 FC) - 화성종합경기타운
- 같은 K3리그 소속이나 K리그 2 급의 예산을 받는 화성 FC는 역시 플레이가 달랐다. 루안의 멀티골로 2대 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20번 경기(서울관악벽산플레이어스 VS 김포 FC) - 하남종합운동장
- K5리그와 K리그 2 팀의 경기였다. 3대 1로 김포가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벽산이 1대 1로 동점을 만들었을 땐 정말 아찔했을 것이다.
21번 경기(FC안양 VS 시흥시민축구단) - 안양종합운동장
- 이번 시즌 무패의 두 팀의 대결은 상위 리그인 안양의 1대 0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22번 경기(진주시민축구단 VS 충남아산 FC) - 진주종합경기장
- 하위리그가 상위리그를 꺾은 유일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 K4리그 진주가 K리그 2의 충남아산을 꺾는 이변을 보여주었다.
23번 경기(천안 시티 FC VS 양산 어곡 FC) - 천안종합운동장
- 천안 시티 FC가 K5리그 양산 어곡을 상대로 화끈한 골 세례를 하며 4대 0 대승을 거두었다.
24번 경기(창원 FC VS FC목포) - 창원스포츠파크 주 경기장
- 목포의 김다원이 창원 수비수들이 둘러 쌓인 상태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득점에 성공하였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였다.
25번 경기(부천 FC 1995 VS 부산교통공사) - 부천종합운동장
- K3리그의 강호 부산교통공사를 상대로 부천은 힘든 경기를 했으나, 리그의 집중력 차이를 보여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였다.
26번 경기(포천시민축구단 VS 성남 FC) - 포천종합운동장
- 갑작스레 감독이 경질된 성남 FC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포천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27번 경기(충북청주 FC VS 거제시민축구단) - 청주종합운동장
- 시즌 초반이지만 K리그 2 선두 충북청주 FC는 거제를 만나서도 2대 0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28번 경기(파주시민축구단 VS 경남 FC) - 파주스타디움
- 경남 FC의 박동혁 감독은 이렇게 먼 원정은 처음이라며 장거리 원정의 힘듦을 토로했다. 파주의 끈끈한 조직력에 어려움을 겪은 경남은 1대 0 승리를 거뒀다.
29번 경기(전남드래곤즈 VS 강릉시민축구단) - 광양축구전용경기장
- 여기도 만만치 않은 원정 거리이다. 강릉에서 광양까지 와서 경기를 한 강릉시민축구단은 1대 0 패배에 만족해야만 했다.
30번 경기(평택시티즌 VS 김해시청) - 소사벌 레포츠타운
- 리그의 차이를 보여주듯 김해시청이 5대 1로 대승을 거두며 인천유나이티드를 김해로 부른다.
31번 경기(부산아이파크 VS 울산시민축구단) -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
- 울산이 이길 뻔할 수도 있었다. 부산은 페신, 라마스, 로페즈, 최건주 등을 투입하고도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득점하지 못했는데, 승부차기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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