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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리그1 4라운드 경기 프리뷰(1)

dynamic_grampus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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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북현대 VS 울산 HD (전주월드컵경기장, 14:00)

A매치 기간이 끝나고 K리그가 돌아온다. 

그 시작은 K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더비 현대가 더비다.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 A매치 기간은 대부분 휴식을 취하거나, 추가적인 훈련을 통해 전술적인 재정비와 체력을 끌어올리는 기간이다.

 

하지만, 전북현대와 울산 HD 같은 경우엔 다수의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경기를 뛰고 오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하지 못하는 영향도 있다.

 

전북의 경우 송민규, 박진섭, 김진수가 차출되었으며 울산은 조현우,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 주민규가 차출되었었다.

박진섭은 A매치 데뷔골로 그리고 이명재와 주민규는 국가대표 데뷔로 사기를 올린 것은 긍정적이다.

 

두 팀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라는 거대한 모기업을 등에 업고 K리그의 1-2위를 나란히 하며 이끌어나가던 쌍두마차였지만, 최근 무게가 한쪽으로 치우쳐지는 듯하다.

 

2024년 AFC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난 두 팀은 1승 1 무로 울산 현대가 우세한 것도 있지만 리그에서도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다.

 

울산은 2승 1무로 무패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전북은 2 무 1패로 12개 팀 중 11위에 자리 잡고 있다. 선수단 명성과 실력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힘든 위치다.

 

뿐만 아니라 전북현대는 지난해 10년 만의 무관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와 전술이 없다는 질타까지 맞으며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막대한 거액을 들여 K리그에서 검증된 티아고와 에르난데스를 대전과 인천에서 데려왔으며 김태환, 이영재, 이재익, 권창훈 등 전현직 국가대표를 쓸어 모았다.

 

지난해 김상식 감독 이후 명가 부활을 위해 수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루마니아 출신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데려왔고 단 감독도 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 이라며 달라진 전북을 기대하게 하였지만 초반 성적표는 낙제점이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 또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김천상무에게는 처음으로 패배한 역사까지 기록되었다.

 

전북의 팬들은 다시 한번 분노하고 있으며 전북 구단도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계속 동행을 해야 할지 고심에 들어갔다. 단 감독을 데려온 전북의 박지성 디렉터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구단은 이번 현대가 더비를 단 감독의 거취에 영향을 줄 단두대 매치로 인식하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전북은 이날 경기를 전북의 레전드 이동국의 날로 지정하였고 팬 사인회뿐만 아니라 새로운 레트로 유니폼 공개를 한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A매치 휴식기 후 무리수를 두지 않으려 한다. 대표팀 최다 발탁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울산은 잘 풀리고 있으나 실점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는 김영권의 치명적인 실수로 골을 허용하기도 하였다. 2024년 공식전 7경기 5승 2 무의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울산은 전북까지 잡고 격차를 더 벌리려 한다.

 

상대 전적

최근 10경기 5승 2무 3패로 울산이 우세하다.

지난 시즌 3승 1패로 울산이 앞서 있다.

 

2023/12/03 - 울산 1 VS 0 전북

2023/08/19 - 울산 1 VS 0 전북

2023/06/03 - 전북 2 VS 0 울산

2023/02/25 - 울산 2 VS 1 전북

 

결장 가능성

<울산> : 김민혁(손 부상), 김기희(컨디션 난조/복귀 가능), 고승범(부상), 엄원상(발목 부상)

<전북> : 에르난데스(부상), 권창훈(부상), 보아텡(퇴장 징계)

 

 

2. 인천유나이티드 VS 대전하나시티즌(인천축구전용경기장, 14:00)

 

첫승을 노리는 두 팀이 격돌한다. 양 팀 모두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인천은 지난 시즌 주포 에르난데스의 이적 이후 수원 FC,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으로 득점의 고민이 깊었지만 지난 3라운드 울산 HD에게 3골을 넣으며 혈이 뚫렸다. 이젠 첫 승리를 노린다.

 

주전 공격수 무고사는 가장 많은 6개의 슈팅은 물론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2골은 물론 라운드 베스트 11에 포함되었다. 제르소 또한 득점은 하지 못하였지만 좋은 움직임과 슈팅을 보여주었다. 지난해에 비해 더 성장하고 있는 박승호 역시 인천이 기대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대전은 매 경기 1골씩 넣고 있는데 구텍, 호사, 음라파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용병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이순민, 홍정운 등의 이적생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호재다. 이제 승리만 거두면 되는 두 팀이다.

 

지난 시즌 초 맞대결 한 두 팀은 3대 3 경기는 물론 매 경기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다.

 

인천은 이날 지난 공항철도에서 쓰러진 승객을 구한 팬들을 초청해 감사패와 인스파이어 숙박권을 전달할 예정이다.

 

상대 전적

최근 9경기 7승 1 무 1패로 인천이 우세하다.

지난 시즌 2승 1 무로 인천이 앞서 있다.

 

2023/07/16 - 인천 2 VS 0 대전

2023/06/04 - 대전 1 VS 3 인천

2023/03/04 - 인천 3 VS 3 대전

 

결장 가능성

<인천> : 델브리지(부상/ 복귀 가능), 김보섭(부상), 신진호(부상), 민경현(부상/ 복귀 가능), 김도혁(부상/ 복귀 가능), 김민석(부상), 문지환(부상), 음포쿠(햄스트링 부상/복귀 가능)

 

<대전> : 안톤(부상/복귀 가능), 이순민(부상/복귀 가능), 박진성(부상/ 복귀 가능), 강윤성(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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