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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리그2 2R(3.10) 리뷰

dynamic_grampus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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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www.kleague.com

 

 

1. 서울이랜드 VS 수원삼성블루윙즈

    (목동종합경기장, 9,123명, 2대 1 서울이랜드 승)

서울이랜드 VS 수원삼성 라인업
서울이랜드 VS 수원삼성 선발 라인업(출처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두 우승 후보팀의 대결이며, 뉴 슈퍼매치가 열렸다.

수원삼성 염기훈 감독은 이 매치는 슈퍼 매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서울 이랜드의 오스마르는 이 매치가 새로운 뉴 슈퍼매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354명의 대규모 서포터스가 수원삼성의 승리를 위해 원정석을 가득 채웠다. 

이들의 목소리는 서울이랜드가 목동경기장을 사용하며 근처 아파트까지 소리가 처음 들릴 정도의 어마어마한 응원이었다.

 

이 경기는 1분 30초 만에 이랜드 장석훈의 헤딩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6분 뮬리치가 지난 경기 득점 위치와 비슷한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찼지만 아쉽게 살짝 높았다. 

 

수원삼성은 이후에도 짧은 패스를 통한 전진으로 공격을 지속했다. 뮬리치 역시 몸이 가벼웠으며 부지런히 움직이며 끊임없이 득점을 노렸다.

 

전반 종료 직전 얼리크로스를 전진우가 헤딩으로 연결한 장면은 전반전 가장 좋은 기회였을 정도로 치열한 탐색전이 있었다.

 

수원삼성이 계속하여 공격을 했지만 득점은 후반 52분 이랜드가 먼저 나왔다. 이랜드의 빠른 역습을 통한 공격 상황에서 조동재가 내준 공을 이코바가 슛을 했는데 이를 수원의 박대원이 막아냈으나 옆에 있던 브루노 실바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넣으며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팀의 패배를 막기 위해 뮬리치, 전진우, 김주찬이 끊임없이 슛을 날렸고 마음이 급했는지 공격권을 뺏기곤 했다.

오히려 그때마다 역습하는 이랜드의 공격도 날카로웠지만 양형모가 잘 막아냈다.

 

77분 이랜드의 커뮤니케이션 미스 상황에서 전진우가 빈틈을 노려 득점을 하였고 목동 종합 운동장의 수원삼성 팬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92분 상황에서 김주찬의 슛이 이랜드 김오규의 손에 맞았다는 상황이 나와 수원이 핸드볼을 주장하였지만 실제로도 김오규의 팔에 맞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의도가 없는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는 판정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논란의 여지가 남은 판정이다. 

 

이 논란을 키울 상황이 나타났다 93분 상황 이랜드의 골이 나온 것이다. 수원삼성의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이랜드 조동재가 강력한 슛을 날렸고 그대로 득점이 되어 쐐기골이 되었다.

 

경기는 이대로 종료되며 수원 삼성의 시즌 첫 패배, 서울 이랜드의 2연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2. 천안시티 FC VS 충북청주 FC

(천안종합운동장, 5,576명, 1대 2 충북청주 승)

천안시티 VS 충북청주 라인업
천안시티FC VS 충북청주FC 선발 라인업(출처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파울리뇨 VS 파울리뉴

 

경기 시작과 동시에 충북청주의 공격이 몰아쳤다. 홍원진의 강력한 슛을 제종현이 간신히 막아냈다.

 

천안 시티의 파울리뇨가 공을 지켜낸 후 측면으로 찔러줬고 윤재석이 날카로운 크로스로 모따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전분 26분이다.

 

이후, 파울리뇨가 먼 거리에서 강력한 프리킥을 찼고 류원우가 간신히 막아냈다.

 

전반 31분 볼 경합을 하던 모따와 이민형이 크게 충돌하였고 이민형을 아주 발을 밟혔기에 고통스러워하고 모따는 즉시 퇴장 당하였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충북청주는 후반 추가 시간 득점에 가까운 플레이를 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득점에 실패하였고 이후에도 제종현의 슈퍼 세이브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천안시티의 불운은 또다시 다가왔다. 65분 볼 경합 상황에서 파울리뇨가 팔꿈치를 써 김명순을 가격 했고, 퇴장당했다.

한 경기 두 명이 퇴장당하는 천안시티다.

 

11대 9 상황 수적 우위를 이제 이용해야 할 시간인 충북청주는 80분 살짝 띄운 얼리 크로스를 이강한이 헤딩으로 득점을 성공시켰고 후반 경기 종료 직전 공격수로 올라온 이민형이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극장 역전승을 거두는 충북청주 FC였다.

 

 

3. 성남 FC VS 안산그리너스

   (탄천종합운동장, 3,077명, 1대 3 안산 승)

성남 VS 안산 라인업
성남FC VS 안산그리너스 선발 라인업(출처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운영비 30억 VS 운영비 100억 

 

안산그리너스는 지난해 임 전 감독과 압수 수색 등으로 예산이 14억 삭감되었다. 30억 수준으로 운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용병을 쓰지 못하고, 타 팀에서 밀려난 그리고 유망주 급의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하였다.

 

성남 FC는 신상진 구단주의 막강한 지원을 등에 엎고 전년도 대비 30억의 예산 증액에 성공했다. 지원 예산이 100억이 넘으며 막강한 지원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성남FC 팬들은 개막전 패배의 치유를 지난해 최하위권 성적을 거둔 안산그리너스를 잡고 회복하길 바랐다. 결과는 어찌 되었을까

 

경기 시작 1분 만에 안산 김대경의 볼 터치 실수를 성남의 이정협이 바로 잡아 슛으로 연결했다. 이준희가 막아냈지만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3분 안산의 김범수가 사이드 전환을 했고 이택근이 성남 골문쪽으로 올린 크로스를 수비진을 통과하여 흘렀고 이를 뒤에서 침투하던 김재성이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마크를 붙지 않은 성남 FC의 실책성 플레이였다.

 

당황한 성남 FC는 바로 공격에 나섰으며 중거리 슛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고 20분 성남 FC의 첫 골을 김정환이 기록했다. 2024년 탄천종합운동장에 처음으로 까치가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김정환은 상대 수비가 있음에도 침착하게 빈 골대로 공을 툭 차 놓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23분에도 성남의 이정협과 김정환이 동시에 쇠도 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골대에 맞고 나갔다.

 

안산도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노경호와 김범수, 최한솔 등 꾸준히 공격에 나서며 맞불을 놨다. 보통의 약팀이라면 강팀을 상대할 때 수비를 하며 역습을 노리지만 임관식 감독의 안산은 무조건 공격 축구를 지향하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성남 가브리엘이 슈팅을 하며 친정팀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득점은 안산에서 나왔다. 52분 동해안 더비의 사나이 노경호가 팀의 앞서 나가는 골을 성공시켰다. 골문 앞 침착하게 빈 공간을 보고 그대로 슛을 성공시키며 2대 1 리드를 만들었다.

 

76분 또다시 안산에 기회가 왔다. 성남의 공격을 김범수가 끊어 냈고 이를 이준희가 받아 간결하게 노경호에게 패스를 했다. 성남의 수비가 이준희에게 간 이후라 노경호는 상대의 압박이 없었고 편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팀의 3대 1 리드를 이끌며 안산의 2024 시즌 첫 승에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경기를 뒤집기 위해 공격하던 성남은 85분 크리스의 감각적인 헤딩 골로 따라가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며 그대로 3대 1 안산그리너스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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