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이유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
7월 7일(일) 축구계를 떠들석 하게 할만한 소식이 나왔다. 대한민국 축구 사령탑을 구하던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을 홍명보 감독이 수락하였다는 소식이였는데, 그동안 수 차례 거절 의사를 밝히며 오히려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을 비판하던 홍명보 감독이였기에 축구팬 뿐만 아니라 축구계 인사들까지 놀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리고 7월 8일(월) 오전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 영상
왜 홍명보인가?
대한 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관련하여 아래 8가지를 중점으로 본다고 하였다.
△팀을 하나로 만드는 리더십
△감독으로서 성과
△대표팀 지도 경험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빌드업을 포함한 전술적 측면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 부족
△외국 지도자 국내 체류 문제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은 '원 팀 정신' 을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연령별 지도자 경험으로써 연속성 역시 충족 시켰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획득은 다른 외국인 지도자와 비교하여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또한 K리그에 지도자로 복귀하여 울산의 K리그1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9월부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진행 되는데, 외국인 감독은 선수를 파악할 시간 또한 부족하다. 외국인 감독의 지도 철학이나 색깔을 입히기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된다고 답했다.
더군다나 현재 이끌고 있는 울산HD의 팀 지표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도 맞다고 대답했다. 기회 창출과 빌드업 그리고 압박에서 1위이며 뛴 거리가 10위에 해당 하는데 이 것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는 증거다며 홍명보 감독 부임에 더욱 힘을 주었다.
뿐만아니라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동안 드러난 팀 내 기강 문제를 잡을 수 있는 지도자이며, 유소년부터 A 대표팀까지 그리고 KFA의 전무 이사까지 지내며 행정적인 요소까지 모두 알고 있는 지도자라는 점이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고 한다.
현 소속팀 울산HD는?
현 소속팀인 울산HD는 당혹스럽기 그지없다. 지난 라운드까지만 해도 가지 않겠다며 의지를 확고히 했고, 불안한 울산 팬들을 안심시키기까지 하였다. 처음 협회의 홍명보 감독 내정 기사만 하여도 홍명보 감독을 감싸고 대한축구협회를 비난했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를 수락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고 있다.
이전, 울산과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전북으로 향한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을 비난하였던 그가 이러한 행동을 하였기 때문에 더 배신감이 큰 상황이다.
우선, 계약은 했으나 부임 시기에 대한 논의는 진행 중이다. 당장의 광주전까지는 울산의 지휘봉을 놓지 않을 예정이다. 이러하기 때문에 울산의 서포터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홍명보 감독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지 당일 서포터즈의 메시지가 궁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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