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리그2 3월 이슈
1. K리그 2 현재 순위
2. K리그2 3월의 이슈
- K리그2 수원삼성 아코스티와 계약 해지
지난 시즌 강등의 충격으로 이번 시즌 K리그 2에서 활약하는 수원삼성이 주전 공격수 아코스티와 계약을 해지하였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아코스티는 이탈리아에서 수술을 받고 국내에서 재활에 매진 중이었다.
2020 시즌 FC안양에 합류하여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이던 아코스티는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수원삼성에 좋은 활약을 보여 2023 시즌 수원삼성에 합류하였다.
하지만, 부상 회복이 늦어지며 이번 시즌에도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다고 판단한 수원삼성은 아코스티와의 계약을 해지하였고 하반기 대체 외국인을 영입하여 반드시 승격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 갑작스러운 홈 유니폼 색상 변경..... 혹시 선거 영향?
충남아산 FC는 지난 9일, 홈 개막전에서 파랑 노랑 유니폼 대신 뜬금없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으며 논란이 되었다. 이 날 경기장에는 1만 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왔는데,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들은 국민의 힘 소속 정치인이기에 정치적 논란이 생겼다.
충남아산 FC의 서포터스는 '김태흠 박경귀 OUT' 걸개를 들고 축구는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 정치 자신 없으면 때려쳐 라는 강한 비난 걸개를 들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준일 구단 대표는 충남아산FC 팀이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것은 국가대표 팀의 색상이자 이순신 장군의 융복과 같은 색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하였는데, 이 발언을 하며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서포터스가 팬의 전부는 아니다며 논란을 키웠다.
충남아산 서포터스는 성명문을 통해 구단에 항의했다. "홈경기 당일 아침, 구단이 제작한 붉은 깃발 사용을 요청받았지만 반대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사전 협의도 없었을뿐더러 팀 색깔과 맞지 않는 디자인이었다."라고 말했다.
- 3 경기만에 벌써? 사령탑 교체 성남 FC
성남 FC가 불안한 시즌을 시작한 이기형 감독을 경질했다. 아직 3경기밖에 진행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결정이기 때문에 불명예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K리그는 보통 경질이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잘렸다는 인식으로 남기 때문에 상호 해지 또는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정도의 표현을 하는데 이와 같이 발표하였으며 소셜미디어에서도 고생했다나 행운을 빈다 등의 문구 없이 동행을 끝내었다는 간단한 말을 남겼다.
성남 FC는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으로 아시아 정복까지 했던 역사가 깊은 팀이다. 성남에서도 이번 시즌 승격을 위해 지원금까지 늘리며 1부 리그에서 수준급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지만 1 무 2패로 하위권에 쳐져있다.
제일 중요한 경기 내용까지도 좋지 않았기에 비판이 커졌고 지난 시즌 9위에 머무른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기형 감독 아래 동계 전지훈련까지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수습을 할 감독을 구해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 보인다.
이런 성남의 결단은 K리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보통 한 구단이 감독을 교체할 경우 연쇄적으로 타 구단들도 교체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 K리그 13년 누빈 이종호 은퇴
13년이라는 긴 시간 K리그에서 활약한 '광양 루니' 이종호가 은퇴한다.
지난해 성남 FC와의 계약 종료 이후 타 팀을 찾았으나, 결국 팀을 찾지 못했고 은퇴를 결심하였다.
이종호는 "행복한 축구선수의 삶을 보냈다. 팬들에게 기억될만한 광양루니, 이종호랑이 등 여러 별명으로 불렸고 선수 시절 제 자부심이었다". 며, "은퇴를 한다고 생각하니 축구선수 시작부터 현재까지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축구를 통해 인생을 경험하며 많이 성장하였고,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아쉽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이종호는 전북, 울산 등에서도 활약하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멤버로도 활약하였고, 전북 시절 ACL 우승 울산 시절 FA컵 우승 등 수 차례 우승을 경험하였다.
이후 친정팀인 전남에 복귀하며 많은 박수를 받은 이종호는 2021년 전남의 2부 리그 첫 FA컵 우승에 이바지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 북한 대표 출신 리영직 영입
FC안양이 수비 보강을 위해 북한 국가대표 출신 리영직을 영입하였다. 일본 재일교포인 리영직은 2015년과 2019년 북한 대표로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등 A대표 23경기 출전 경험이 있다.
리영직은 "팀 분위기도 좋고 동료들이 모두 편하게 대해주고 있어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팬들이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응원에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 며 소감을 남겼다.
북한 대표 경험이 있는 K리그 선수는 과거 안영학, 정대세 등이 있었고 부산아이파크에 안병준이 뛰고 있다.
- K리그 2 역대 최연소 출전?
승격을 노리는 서울이랜드의 장석훈이 K리그2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일 수원삼성전에서 선발 출전한 장석훈은 15분 동안 활약한 뒤 교체 되었다.
177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많은 활동량과 위협적인 드리블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이랜드 U15부터 함께한 유소년 선수이자, 구단 최초의 준프로 계약 선수이다.
비록, K리그의 유소년 활용 정책으로 인해 짧은 시간만 활약하다가 교체되었지만 이 어린 선수에게는 기억에 남을만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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