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 2] 11라운드 경기 후기
K리그 2 11라운드 종료 후 순위
K리그 2 11라운드 경기별 간단 멘트
1. 부산아이파크 VS 충남아산 FC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5월 11일 16:30) / 2대 3 충남아산 승
치열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둔 팀은 원정팀 충남아산 FC였다. 충남아산이 골을 넣으면 부산이 따라가는 경기가 되었지만 후반 87분 터진 박대훈의 골을 잘 지킨 충남아산이 승리를 거두었고, 부산은 홈에서 1승 5패로 홈 팬들에게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의 승리로 충남아산은 5위로 오르며 상위권 경쟁을 계속하게 되었으며, 부산은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가 무색하게 아쉬운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전반 충남아산의 강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부산은 수많은 슈팅에도 충남아산의 신송훈 골키퍼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하였다. 후반 페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였지만 로페즈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5회의 선방으로 부산의 슈팅을 무효화시켰다. 이 페널티킥이 성공하였다면 부산이 앞서가는 경기를 했을지도 모른다.
이후 한번 더 얻은 페널티킥을 라마스가 성공시키며 2대 2 동점을 만드는 것에는 성공하였는데,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박대훈의 골로 3대 2로 달아나는 충남아산을 따라잡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부산의 연승은 2에서 멈추었다.
2. 수원삼성블루윙즈 VS 천안시티 FC (수원월드컵경기장, 5월 11일 19:00) / 0대 1 천안 승
수많은 축구팬이 최하위 천안시티를 상대하는 수원삼성의 승리를 예상하였지만, 천안의 승리로 또 하나의 이변이 발생하였다. 경기 내내 체급적 우위인 수원삼성이 경기를 주도하였고 천안이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천안이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수원 삼성은 뮬리치까지 투입하였고 공중볼 경합을 시도하는 등 패배를 막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천안 선수들의 집념의 수비로 수원 삼성에게 2연패를 안겨주었다.
천안은 개막전 승리 이후 9 경기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3. 안산그리너스 VS 서울이랜드(안산와스타디움, 5월 11일 19:00) / 0대 3 서울이랜드 승
득점 선두 브루노 실바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운 서울이랜드는 0대 3 완승을 거두며 3위까지 올라갔다. 안산을 상대로 2019년 10월 이후 원정 무패 기록을 이어갔으며, 지난 시즌 3대 4 패배에 대한 복수도 성공하였다.
4. 경남 FC VS 성남 FC (창원축구센터, 5월 12일 16:30) / 1대 2 성남 승
연승을 노리는 양 팀의 승부에서는 성남이 2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였다. 경남은 최근 2승 3 무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이었지만 성남에 일격을 당하며 잠시 주춤하였다.
경기 초반 최필수 골키퍼의 실수로 실점 위험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성남은 결국 전반 초반 경남의 이민기에게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이후에도 잦은 패스 미스가 나오며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후반 들어 점차 반격을 하던 성남이 득점에 성공하였다. 성남이 측면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경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후이즈가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정규 시간 종료 후 추가시간 장효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후이즈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극장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하였다.
수원 삼성에 이어 경남까지 잡으며 2연승을 달리게 된 성남은 8위로 순위 상승하게 되었다.
5. FC안양 VS 김포 FC(안양종합운동장, 5월 12일 16:30) / 0대 0 무승부
안양이 3경기 무패(1승 2 무)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계속 지키게 되었다. 안양은 김포에 승리하기 위해 지속적인 공격을 하였고 김포는 수비를 우선적으로 한 후 역습을 노리는 축구로 진행되었다.
안양은 유효 슈팅을 14개나 기록하였지만 김포의 손정현 골키퍼를 넘지 못하며 0대 0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6. 부천 FC VS 전남드래곤즈 (부천종합운동장, 5월 12일 19:00) / 3대 4 전남 승
총 3번의 역전이 나오는 난타전 끝에 전남이 승점 3점을 가져가게 되었다. 전반 4분 만에 루페타의 멋진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부천은 편안한 승리를 거두는 듯하였다. 하지만 전빈 초반 최재영과 정희웅이 부상으로 빠지며 준비해 온 플랜에 문제가 생겨버렸다.
이후 20분 전남 전유상이 단독 돌파로 득점에 성공하며 데뷔전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물론 부천도 전남의 기세를 막을 기회는 있었다. 전반 33분 닐손 주니어의 패스를 받은 김동현이 전남의 골키퍼 최봉진과 1대 1 찬스를 잡을 뻔하였지만 트래핑 실수로 기회를 날려버렸다. 전반 추가시간에 바사니도 1대 1 기회를 놓쳐버렸다.
오히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지훈이 득점에 성공하며 첫 역전이 나왔다. 홈에서 패배를 당할 수 없던 부천은 루페타의 영리한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바사니의 동점골과 한지호의 역전골로 부천의 재 역전이 나왔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던 전남은 85분 하남의 헤딩골로 3대 3 동점을 만들더니 후반 정규시간 종료 후 추가 시간 발디비아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3대 4로 3번의 역전이 나오는 명 경기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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