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 2] 13라운드 경기 후기
K리그 2 13라운드 종료 후 순위
K리그 2 13라운드 경기별 간단 멘트
1. 안산그리너스 VS 충북청주 FC (안산 와스타디움, 5월 18일 16:30) / 0대 0 무승부
12경기씩을 치룬 현재 9득점으로 골가뭄인 두 팀의 맞대결은 역시 득점 없이 0대 0으로 종료 되었다. 안산과 달리 충북청주는 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었지만 사실 상 1승 5무로 저조한 화력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서로 치열한 중원싸움을 하며 득점을 위해 달렸다. 안산 또한 무승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 몰아쳤고 대규모 서포터즈도 모집하여 응원 싸움에서도 지지 않으려 했다.
55분 김범수의 돌파 상황에서 페널티킥이 발생했지만 프리킥으로 번복하는 상황이 있어 안산 입장으로써는 아쉬웠을 것이다.
충북청주 역시 여러 차례의 도전 끝에 88분 오두의 득점이 나왔는데 오프사이드 선언이 나오며 골이 취소 되었다. 양 팀은 또 다시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종료 되었다.
2. 수원삼성블루윙즈 VS 부천 FC (수원월드컵경기장, 5월 18일 19:00) / 0대 1 부천 승
수원삼성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성남 - 천안시티 - 부천을 상대로 연이어 패하며 4위까지 내려 앉았다.
수원은 후반 4분 백동규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양형모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천은 전반 1분, 수원에서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바사니의 프리킥으로 공격을 시작하였다. 수원 역시 소년 가장 김주찬이 활발히 뛰며 슈팅을 날렸다.
수원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시즌 첫 맞대결임에도 양 팀은 치열한 몸싸움을 하며 열기를 올렸는데 부천도 바사니를 활용한 공격 전개를 자주 보이며 수원의 빈 틈을 노렸다.
경기가 뒤집히는 상황이 나왔다. 루페타의 돌파 상황에서 백동규가 태클로 저지 하였는데, 단독 찬스를 저지한 것으로 확인하여 곧바로 레드카드 퇴장이 나왔다.
수원도 수적 열세임에도 승리하기 위해 계속 공격하였으나 김주찬의 슈팅이 부천의 골대를 맞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76분 부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양형모의 몸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부천은 닐손주니어를 투입하며 스코어를 지키려 하였고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 되며 수원 원정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챙겼다.
3. 서울이랜드 VS 전남드래곤즈(목동종합운동장, 5월 18일 19:00) / 1대 2 전남 승
무난히 승리를 할 줄 알았던 서울이랜드는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경기 종료 직전 2골을 얻어 맞으며 역전패 하였다.
서울이랜드의 역사적인 3연승 도전에 실패하였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판정이 여러 차례 나오며 서울이랜드에서는 억울함을 표시하였다.
전반 6분 발디비아가 볼과 상관이 없는 곳에서 박창환을 가격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경고로 끝났기 때문이다.
10분 이코바가 집중하며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전남의 골키퍼 선방이 나왔다. 전남도 발디비아를 주축으로 공격을 진행하였는데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하였다. 오스마르와 브루노 실바의 슈팅까지 전남의 최봉진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6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코바의 득점이 나오며 앞서 나갔다. 이후 이랜드의 수비진이 서서히 균열이 나기 시작하였다. 전남이 계속 공격을 하는 상황에서 전남 김종민의 득점이 나왔는데, 문정인 골키퍼의 골키퍼 차징이 인정되지 않아 항의하던 김도균 감독은 경고까지 받았다.
이후 후반 정규시간 종료 후 추가시간 몬타노의 강렬한 슈팅이 이랜드의 골문을 갈랐고 극장 역전골이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4. 성남FC VS 부산아이파크 (탄천종합운동장, 5월 19일 16:30) / 0대 1 부산 승
부산이 라마스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하였고 3위까지 순위가 올라갔다. 3경기만의 승리이며 수원 삼성을 한 단계 아래로 끌어내렸다.
성남은 2연패를 당하며 좋았던 흐름이 잠시 주춤하였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최건주가 단독 찬스로 슈팅을 시도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 슛은 최필수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성남도 정승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부산의 골문을 위협하였다. 성남의 후이즈와 크리스 두 공격수의 움직임은 매우 위협적이였으며 전반 13분 페널티킥까지 얻어 냈다. 이 슛을 후이즈가 시도하였지만, 부산의 골키퍼 구상민이 방향을 읽어내며 막아냈다.
양 팀은 먼 거리 중거리 슈팅을 자주 시도하며 골키퍼를 계속 긴장하게 만들었는데 전반 종료 직전의 추가 시간 라마스의 환상적인 프리킨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가며 1대 0 리드하기 시작하였다. 부산은 이 득점을 잘 지켜 3경기만의 승리를 이루어 냈다.
5. 천안시티 FC VS FC안양 (천안종합운동장, 5월 19일 16:30) / 0대 1 안양 승
이 기세로 올해는 꼭 1부리그를 갔으면 좋겠다는 최대호 안양 시장의 말이 이루어질까.1부 리그의 승격 기회가 온 이번 시즌, FC안양은 단 1패만을 기록한 채 2위와 승점 7점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천안과의 경기까지 승리하며 1위 자리를 걷건히 지킨 안양은 단레이와 야고 없이도 이룬 승리이다. 비록 천안 시티가 하위권에 위치한 팀이긴 하나 얼마 전 수원 삼성까지 꺾은 저력이 있는 팀이기에 당연한 승리란 없고 이러한 안양의 기세가 놀라울 따름이다.
안양은 전반 10분 김동진이 깔끔하게 마무리 하며 선제 득점을 만들어 냈는데, 이 득점을 잘 지키며 승점 3점을 추가 하였다.
6. 경남 FC VS 김포 FC (창원축구센터, 5월 19일 19:00) / 1대 3 김포 승
경남이 또 다시 패배하며 3연패에 빠졌다. 경남은 볼 점유율 66대 34로 크게 앞섰지만 제대로 된 공격 작업을 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김포가 플라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수비 진영에 많은 수비수가 있었음에도 수비하지 못한 실책이였다.
다행이 전반 44분 조향기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후반 5분 플라나의 멀티골과 이강희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1대 3 패배하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