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 K리그1 3라운드(3.16) 리뷰

dynamic_grampus 2024. 3. 19.
반응형

K리그 로고
출처 :www.kleague.com

'

 

1. 대전하나시티즌 VS 강원 FC

   (대전월드컵경기장, 17,191명, 1대 1 무승부)

 

대전 VS 강원 라인업
대전하나시티즌 VS 강원FC 선발 라인업(출처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1 무 1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두 팀이 첫 승리를 위해 만났다.

지난 승강플레이오프 볼보이 사건 이후  양 팀의 신경전은 더 날카로워졌기에 상대를 잡고 첫 승리를 신고할 팀은 어디가 될까?

 

대전은 야심 차게 영입한 음라파를 바로 명단에 등록하였고, 강원은 양현준에 이은 최고 유망주 양민혁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음라파는 독일 분데스리가 경험이 많고 토고 국가대표팀까지 경험했기에 커리어는 매우 좋지만, 최근 경기를 뛰지 않아 실전 감각에서 문제가 우려사항이었다.

 

지난 시즌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강원의 가브리엘은 아직까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마수걸이 골이 빨리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강원 찬스 전반 5분 대전 주세종의 볼 터치 미스를 틈타 강원 이상헌이 볼을 빼앗아 패스를 받은 김이삭이 낮고 강한 중거리 슛을 했지만 대전 이창근이 잘 막아냈다.

 

대전 찬스 전반 11분 상황 강윤성이 Center flag부터 빠르게 스프린트 하여 김승대에게 볼을 전달하였고 김승대가 골대 앞으로 주는 패스를 강원 이지솔이 걷어냈지만 이 공을 대전 호사가 잡고 터닝슛을 쐈는데 골대 위로 빗나갔다.

 

대전 부상 전반 12분 강윤성과 윤석영이 충돌했는데 이때 허벅지 뒤쪽에 충격이 왔고 경기를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교체되었다.

 

강원 찬스  전반 19분 대전 Penalty area에서 볼을 잡은 가브리엘이 감각적인 힐 패스로 뒤쪽에서 쇄도하던 황문기에게 전달하였고 반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강원 찬스  전반 40분 키마야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이창근이 잘 쳐냈다.

 

대전 찬스 전반 40분 이광연의 패스가 대전의 이동원에게 흘렀고 이 공을 바로 달려가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이광연으로서는 대형 실수를 기록할 뻔했다.

 

대전 찬스 전반 42분 강원의 공격을 막아내고 앞으로 차낸 볼이 전방에 홀로 있던 구텍에게 연결되었고 강원 이지솔과 이기혁을 동시에 뿌리치고 Penalty spot까지 몰고 가 슛으로 연결하였으나 약하게 흘러가 이광연에게 잡혔다.

 

대전 찬스 후반 53분 임덕근이 중거리 슛을 했으나 이광연이 막아냈다.

 

강원 골 후반 61분 Penalty spot 약간 뒤쪽에서 강원의 프리킥 찬스, 김강국이 아래로 깔아차는 대전의 빈 틈을 노린 슛을 했으나, 이창근이 빛과 같은 선방으로 막았다. 하지만 이 공은 바로 앞에 있던 강원 윤석영에게 흘렀고 강원이 오늘 경기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전 교체 후반 77분 상황, 대전은 음라파를 교체 투입하였다. 선수 본인이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대전 찬스 후반 82분, 레안드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김인균이 날카로운 헤딩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대전 골 후반 87분 김한서가 Penalty area에 위치한 음라파에게 볼을 전달하였고 음라파는 각이 없는 상태에서 강하고 빠른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하였다. 데뷔전 데뷔골이며 슛을 날릴 수 없는 곳에서도 슛을 할 수 있는 클래스가 있는 골이었다. 

 

추가 시간까지 양 팀은 득점을 위해 노력했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였고, 1대 1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가지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 이민성 감독은 "패배할 수도 있었는데 선수 개인 기량으로 승점을 획득했다.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도 경기에 임하는 태도 등 모든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 윤정환 감독은 "너무 아쉬운 결과다. 원하는 플레이가 나왔다. 경기력은 좋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 음라파는 대비했지만 선수들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실점을 내줬다고 생각한다. 여유롭게 끌고 갔어야 했지만, 불필요한 실수로 체력을 낭비한 것 같다. 좋아지고 있지만 빨리 결과를 내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2. 대구 FC VS 수원 FC

   (DGB대구은행파크, 11,997명, 1대 1 무승부)

대구 VS 수원FC 라인업
대구FC VS 수원FC의 선발 라인업(출처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또다시 매진을 기록한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팬들은 경기장을 찾으나 아직 첫 승리가 없다. 승리뿐만 아니라 경기력에도 문제점이 계속 보이기 때문에 팬들의 인내심은 떨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 종료 후 DGB대구은행파크는 함성도 야유도 아닌 고요함만 가득했다. 세징야의 기량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현재 대구의 위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대구 찬스 전반 6분 두 명의 수원 FC 선수들로부터 공을 지킨 벨톨라와 그 공을 받아 역습을 나가는 세징야와 고재현, 멋진 슈팅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옆으로 빗나갔다. 

 

대구 찬스 전반 18분 황재원이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세징야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안준수가 잡았다.

 

대구 골 전반 24분 대구의 코너킥 상황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수원 FC가 걷어냈으나, 고명석이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요시노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하여 선제골을 기록했다.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대구 찬스 전반 25분 세징야의 역습이 진행되고 패스를 받은 바셀루스가 슛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수원FC 찬스 전반 30분 코너킥 찬스에서 짧게 주던 패스를 권경원이 슛을 했으나 대구 요시노를 맞고 나갔다.

 

수원FC 찬스 전반 36분 윤빛가람의 띄워준 프리킥을 권경원이 머리에 맞췄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대구 찬스 전반 38분 세징야의 프리킥이 수원 FC의 골대 구석으로 향했으나 안준수가 잘 막아냈다.

 

대구 찬스 전반 42분 수원 FC의 공격을 막아내고 역습을 시도한 대구FC 세징야와 바셀루스, 바셀루스가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FC 찬스 후반 50분 몬레알의 슛이 약하게 골키퍼에게 향했다.

 

수원FC 찬스 후반 78분 윤빛가람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대구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원FC 찬스 후반 88분 몬레알이 구석으로 깔리는 감각적인 슛을 날렸으나 오승훈이 막아냈다.

 

대구 찬스 후반 90분 황재원이 크로스를 올렸고 에드가가 정확하게 헤딩을 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원FC 찬스 후반 90분 안데르손이 단독돌파로 대구 수비 3명을 순식간에 벗겨내며 슛을 날렸으나 오승훈이 막아냈다. 

 

수원FC 골 후반 94분 윤빛가람이 대구의 수비진을 비집고 들어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오승훈이 막아냈으나 이를 뒤에 있던 정재민이 바로 슛으로 연결하여 동점골을 기록했다. 수엪 극장이 대구에서도 열렸고 대구의 승리를 막아냈다.

 

대구의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으며, 수원 FC는 지난해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80점 이상의 실점을 했던 수원FC는 탄탄한 수비진과 날카로운 공격진으로 인천, 전북, 대구를 상대로 1승 2무를 기록 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시작했다.

 

대구 최원권 감독은 "아쉽다. 힘들다. 괴롭다. 모든 구성원들이 동일한 마음으로 생각한다. 책임감이 무겁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수원FC 김은중 감독은 "매 경기가 전쟁이다. 그 어떤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 매 경기 100% 쏟아내겠다. 더 치열하게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3. FC서울 VS 제주유나이티드

   (서울월드컵경기장, 29,536명, 2대 0 서울 승)

서울 VS 제주 라인업
FC서울 VS 제주유나이티드 선발 라인업(출처 : K리그 공식 홈페이지)

 

 

김기동 감독의 부임과 역대급 선수 영입으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서울이었지만, 아직까지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의 제주는 1승 1 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 이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서울 찬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슛을 했지만 제주 임채민이 머리로 막아냈다. 이 상황에서 제주 한종무가 김주성을 밀어 넘어트렸다. VAR을 확인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서울 골 전반 19분 일류첸코가 오른쪽 구석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FC서울의 2024 시즌 첫 골이다.

 

서울 찬스전반 21분 류재문이 찍어 차준 공이 강상우에게 연결이 되었고 슛을 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아 벗어났다.

 

서울 골  전반 22분 최준의 엄청난 돌파로 이주용을 벗겨낸 후 크로스를 올렸고 강상우가 받아넘긴 공을 기성용이 중거리 원더골을 터트리며 2골 차로 앞서 나갔다.

 

제주 찬스 전반 45분 최영준이 서울의 Penalty area로 공을 연결해 주었고 서진수가 공을 받아 유리에게 패스했는데 받지 못한 공을 뒤에 있던 이주용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벗어났다. 

 

제주 찬스후반 49분 김태환의 롱 스로인을 서진수가 받아 센스 있는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서울 교체후반 57분 상황 팔로세비치와 함께 린가드가 투입되었다. 경기 감각을 늘려주려는 김기동 감독의 의중이 보였다.

 

제주 찬스후반 69분 유리가 빠르게 스로인을 했고 서진수가 준 공을 헤이스가 슛을 했지만 먼 거리에서 한 슛은 약하게 최철원에게 향했다.

 

제주 찬스 후반 73분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가 압박하여 서울 술라카의 실수를 이끌어냈고 이 공을 빼앗아 슛을 하려 했지만, 둘의 호흡이 맞지 않아 슛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서울 찬스 후반 85분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슛을 시도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서울 찬스 후반 86분 이주용의 패스를 끊어낸 최준이 넘겨준 공을 린가드가 받기 위해 달렸지만 제주의 김동준이 먼저 잡아냈다. 이후 약간의 실수를 보여 제주 팬들의 마음을 놀라게 했지만 잘 걷어냈다.

 

제주 퇴장 후반 89분 제주의 코너킥 상황에서 임채민이 서울의 이태석을 내동댕이 치는 강한 파울을 했고 두 번째 경고 카드를 받은 임채민은 퇴장당했다.

 

서울 찬스 후반 91분 기성용과 린가드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제주의 수비진을 무너트렸고 기성용이 슛을 날렸지만 제주의 김동준이 막아냈다.

 

서울 찬스 후반 91분 제주의 Penalty area에서 공을 받은 린가드가 Goal area로 공을 보냈는데 제주의 송주훈의 발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되었다. 앞선 상황에서 기성용이 린가드에게 주는 순간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이번 시즌 첫 패배를 당한 김학범 감독은 "조금 더 집중력이 있었으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승리를 축하한다. 전반 초반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서울에서 첫 승리를 거둔 김기동 감독은 마냥 밝진 않았다 오히려 린가드의 태도에 대해 말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경기를 몇 분 안 뛴 선수가 설렁설렁 뛰고, 90분 뛰는 선수들보다 더 뛰지 못한다면 그건 나는 축구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름값으로 나선다면 은퇴한 축구선수를 데려다 두겠다, 말은 청산유수인데 행동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며 태도를 지적했다.

 

반응형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