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1 3라운드(3.17) 리뷰
1. 포항스틸러스 VS 광주 FC
(포항스틸야드, 9,203명, 1대 0 포항 승)
K리그의 돌풍을 몰고 다니는 광주 FC는 개막 2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초 개막 3연승을 노리고 있다. 포항스틸러스는 박태하 감독과의 불안한 출발인 듯 보였지만, 지난 라운드 첫 승리를 거두며 팀의 2연승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 찬스 전반 7분 황인재가 길게 차준 공을 조르지가 받았고 1대 1 찬스를 맞이했으나, 김경민이 막아냈다. 포항 입장에서는 반드시 득점했어야 했던 찬스였다.
포항 찬스 전반 18분 김인성이 크러스를 올렸고 광주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이를 오베르단이 재차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광주 교체 전반 24분 초반 밀리는 상황이 나오자 이정효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용병인 가브리엘을 빠르게 투입하였다.
포항 찬스 전반 31분 한찬희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돌파를 시도하였고 광주 수비수들을 제친 홍윤상이 골키퍼와의 1대 1 찬스에서 슛을 시도했으나 다시 한번 김경민이 막아냈다. 막아낸 공을 다시 슛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광주 찬스 전반 44분 포항의 패스 미스를 이희균이 받았고 Penalty area를 돌파하여 슛을 했으나, 황인재가 막아냈다.
광주 교체 전반 추가시간 광주의 역습 상황 이건희가 볼을 받고 돌아설 때 포항 박찬용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고, 이 파울이 무릎 쪽에 맞아 더 이상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기에 교체되었다.
포항 찬스전반 추가시간 포항의 스로인 찬스. 백성동이 길게 내준 공이 한찬희에게 갔고 슛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김경민이 잡아냈다.
포항 교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찬희가 정호연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더 이상 출전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김종우와 교체되었다.
광주 찬스 후반 51분 이희균의 짧은 패스를 받은 엄지성이 먼 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광주 찬스 후반 58분 엄지성의 프리킥이 또다시 골대 위로 벗어났다.
포항 찬스 후반 70분 김종우의 킬패스가 김인성에게 향했고 패스를 받자마자 슛을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향했다.
포항 찬스 후반 72분 조르지의 감각적인 패스를 김인성이 받아 질주하였고 크로스를 하였으나 김경민이 낚아챘다.
광주 찬스 후반 85분 포항 Penalty area에서 볼을 잡은 김진호가 슛을 날린 것이 잡혔지만 잡혔고 박태준이 이어서 날카로운 슛을 날렸지만 황인재 정면이었다.
포항 찬스 후반 86분 완델손이 앞의 백성동에게 정확한 패스를 줬고 바로 크로스를 올려 윤민호의 헤딩슛까지 이어졌으나 골문 위쪽으로 향했다.
광주 찬스 후반 추가 시간 가브리엘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으나 광주 선수들을 다 지나쳤다.
포항 골 후반 추가 시간 황인재의 골킥을 이호재의 머리에 정확히 맞춰 떨궈주었고 이를 정재희가 마무리하며 결승 극장골을 만들어 냈다.
이 경기의 결과로 양 팀은 2승 1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광주 FC 입장에서는 연승의 흐름이 끊겼으나, 이정효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포항이 잘 준비했고,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 경기였다. 앞으로 나부터 큰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자책했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는데, 선수들이 훈련을 잘 준비했다. 준비한 훈련이 결과로 나타나서 기쁘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며 웃었다.
2. 김천상무 VS 전북현대
(김천종합운동장, 4,300명, 1대 0 김천 승)
홈 첫 승리 VS 시즌 첫 승리
지난 2라운드 울산에 아쉽게 패배한 김천상무와 아직 승리가 없는 전북이 만났다.
전북은 우승컵을 되찾기 위해 말 그대로 폭풍영입을 하였다. 전 포지션에 걸쳐 부족한 선수들을 영입하였고, K리그에서 검증된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 김태환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2월 포항과의 ACL 승리 이후 아직 승리가 없다. 리그에선 2 무로 하위권까지 내려왔으며 클럽월드컵 진출이 달린 울산과의 ACL 8강에서도 탈락했다.
전북의 팬들 역시 단 페트레스쿠 감독에 대한 지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다. 과연 여론을 뒤집을 수 있을까.
김천 찬스 전반 21분 김현욱의 패스를 받은 백민규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태현이 강력한 슛으로 연결하였으나 옆그물을 출렁였다.
김천 골 전반 24분 전북 전병관의 패스를 강현묵이 끊었고 김현욱에게 전달하였고 이 공을 그대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하여 전북의 골 문을 열었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작은 거인 김현욱이다.
전북 찬스 전반 26분 김천에게 강한 압박을 하던 티아고가 패스 실수를 이끌어냈고 이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1대 1 찬스를 맞이하였으나, 헛발질로 찬스가 무산되었다. 이 흐른 공이 쇄도하던 티아고에게도 향했지만 제대로 맞추지 못하였다.
전북 찬스 전반 41분 짧은 코너킥 플레이를 통해 템포를 빼앗고 티아고의 헤딩슛까지 나왔지만, 김천 김준홍이 막아냈다.
전북 찬스 전반 추가 시간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티아고가 비니시우스에게 연결하였고 바로 슛으로 연결했으나 김천수비를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역시 티아고의 헤딩까지 연결하였으나 빗나갔다.
전북 찬스 후반 52분 김태환이 올려준 크로스가 뒤쪽의 문선민까지 도달하여 슛을 했지만 김천 수비에 맞았고 뒤에 있던 김진수도 슛을 날렸지만 벗어났다.
전북 찬스 후반 60분 김진수가 넘겨준 공을 이동준이 받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김천이 막아냈고 김진수가 다시 잡아 올린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준홍이 막아냈다.
전북 찬스 후반 66분 김진수가 올린 코너킥을 이동준이 헤딩슛까지 시도하였으나 골대 위로 스쳐 지나갔다.
전북 찬스 후반 추가시간 김진수가 올린 코너킥을 김준홍이 잡아내며 또다시 선방했다.
김천 상무가 전북 현대에게 사상 첫 승리를 거뒀다. 2승 1패로 4위까지 순위가 상승하였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홈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로 팬들께 기쁜 기억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무실점으로 승리한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도 칭찬과 함께 축하를 전하고 싶다. 휴식기 이후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2 무 1패로 11위까지 추락하였다.
경기 후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우선 결과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 특히 먼 길을 와주신 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 시즌 시작이 정말 쉽지 않다. 하지만 다음 경기부터 혈이 뚫린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3. 울산 HD VS 인천유나이티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15,233명, 3대 3 무승부)
2연승을 하며 3 연속 우승을 향해 가는 울산과 1 무 1패로 불안한 시작을 한 인천의 대결이다.
지난 시즌 유독 인천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울산과 아직 첫 득점이 없고 부상 선수가 많아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인천인데 상승세를 이어갈지,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지켜볼 대결이었다.
인천 찬스 전반 1분 이규성의 실수를 틈 타 공을 빼앗은 무고사는 바로 제르소에게 연결하였고 바로 강력한 슛으로 이어지며 울산의 옆그물을 강타했다.
울산 찬스 전반 9분 측면에서 켈빈이 크로스를 올렸고 뒤쪽에 있던 설영우가 발리슛을 했으나 크게 벗어났다.
울산 찬스 전반 12분 보야니치가 인천 수비 3명을 달고 뛰었고 안쪽의 마틴 아담에게 전달했으나 슛을 성공하지 못했다.
울산 찬스 전반 26분 마틴 아담이 켈빈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를 슛까지 연결했으나 이범수에게 잡혔다.
울산 골전반 32분 이동경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했고, 이를 마틴 아담이 이마에 정확히 맞추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오프사이드 확인 차 VAR 도 판독을 진행하였고 득점이 인정되었다.
인천 골 전반 38분 김영권이 조현우에게 주는 패스가 짧았고, 이를 무고사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였다. 인천의 시즌 첫 골이 드디어 터졌다.
울산 찬스 전반 41분 이규성이 인천 김현서에게 압박하여 공을 빼앗는데 성공했고, 켈빈이 슛을 했으나 이범수가 선방했다. 세컨드볼을 마틴 아담이 재차 슛으로 연결했으나 이 공 역시 이범수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 골 후반 48분 김성민이 가볍게 무고사에게 공을 연결하였고 빠르게 스프린트 하여 순식간에 2대 3 상황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며 공격했다. 김성민이 무고사에게 연결하여 침착하게 슛을 했는데 조현우가 선방해 냈고, 튀어나온 이 공을 뒤에서 오던 박승호가 밀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울산 골 후반 53분 이동경이 Penalty area에서 공을 받아 뒤에 있던 보야니치에게 연결, 강력한 슛을 날렸는데 이 공이 인천의 골대를 강타했다. 하지만 튀어나온 이 공을 이동경이 밀어 넣으며 2경기 연속골을 성공.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울산 찬스 후반 55분 Center Clrcle부터 밀고 오는 이명재의 돌파 이후 아타루의 헤딩까지 이어졌지만 약했다.
울산 골 후반 62분 계속 밀어붙이던 울산은 설영우의 찍어 올리는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마틴 아담이 헤딩슛을 날렸다. 이범수가 이 슛을 막아냈으나, 세컨드볼을 마틴 아담이 밀어 넣으며 재 역전에 성공하였다.
울산 찬스 후반 66분 보야니치의 대포알 같은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나왔지만 이범수가 슈퍼 세이브에 성공했다.
인천 찬스 후반 69분 이명주와 김연수의 세트피스 플레이로 크로스를 올렸고 무고사가 감각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조현우가 막아냈다. 이 공을 제르소가 쇄도하며 재차 슛을 연결하였지만 조현우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인천 찬스 후반 72분 이명주와 제르소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울산의 Penalty area까지 들어왔고 돌파하던 이명주를 보야니치가 파울로 막아내며 인천의 페널티긱이 선언되었다.
인천 골 후반 74분 무고사가 중앙으로 강력한 슛을 쏴 본인의 멀티골과 팀의 동점골에 성공했다. 스트롱 세리머니를 하며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표현했다.
인천 찬스 후반 78분 제르소가 폭풍 돌파를 하며 무고사에게 패스했고 무고사의 강력한 슛이 울산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인천 찬스 후반 83분 제르소의 슛이 골대 위로 벗어났다.
울산 찬스 후반 87분 설영우가 Penalty area에 침투해 있던 김민우에게 정확한 패스를 성공시켰고 김민우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인천 찬스 후반 추가시간 울산의 코너킥을 막아내고 흘러나온 공이 박승호에게 단독 찬스로 왔다. Center Clrcle부터 단독 돌파하던 박승호는 같이 오던 제르소를 보고 패스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흘러버리고 말았다. 이후 김성민의 슛까지 나왔지만 울산의 골대 위로 지나갔다. 인천으로서는 다시 한번 역전의 찬스를 놓쳤다.
울산 찬스후반 추가시간 측면의 김민우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아타루가 슛을 시도했지만 이범수 정면이었다.
울산은 3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섰고, 인천은 무득점을 끊어내며 9위로 상승하였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어김없이 원정을 와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첫 경기부터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를 내지 못했다. 결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전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마지막에 결정적인 찬스가 있었다. 1점도 귀중하지만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 구성원 모두 아쉬워서 잠 못 이룰 수 있다. A매치 기간 동안 분위기를 잘 만들어보겠다"며 아쉬음을 드러냈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다른 것보다는 실점 상황이 평상시보다 좋지 않았다. 우리가 그간 경기를 하면서 나온 문제점이 오늘 또 나왔다. 공격은 잘했지만 수비에서 그런 모습이 나오니까 분위기, 선수들의 체력뿐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졌다. 실수가 많이 나왔던 경기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 필요한 건 휴식이다. 다행히 A매치 휴식이라 쉴 수 있어 다행이다. 다만 대표 선수들은 경기 후 돌아오면 다시 리그에 임해야 한다. 휴식기 동안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플랜들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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