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2 3라운드(3/16) 리뷰
1. 천안시티 FC VS성남 FC
(천안종합운동장, 1,962명, 0대 0 무승부)
1승 1패로 좋은 출발을 보이는 천안시티 FC와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성남 FC의 대결이다.
지난해 최하위였던 천안시티FC는 김태완 감독을 선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 했고, 결과로 증명하는 중이다.
비록 지난 2라운드 충북 청주FC 전에서 패배하였으나, 모따와 파울리뇨 2명 퇴장 이후 당한 역전패였고 이 중 모따의 퇴장은 오심으로 번복되었기에 아쉬운 결과일 것이다. 또한, 에리키가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르며 천안의 새 공격 옵션이 될 것인지 눈에 띈다.
반대로 성남FC는 최악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 구단주의 지원으로 100억 대 지원을 받으며 1부 리그 급 선수진을 구축하였으나, 졸전의 경기력으로 연패에 빠지고 있다. 성남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나고 있으며 이기형 감독은 조금만 기다려 줄 것을 요청하였다. 과연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천안 찬스 전반 14분 신한결이 올려준 공을 에리키가 가슴 트래핑 한 후 발리슛을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하였다. K리그 데뷔전 데뷔골이였지만 VAR 확인 결과 에리키의 팔에 맞는 장면이 나와 핸드볼로 취소되었다.
성남 찬스 전반 20분 천안의 공격을 막아낸 성남이 전방으로 공을 보냈고 후이즈가 단독 돌파하며 슛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강정묵이 막아냈다.
성남 찬스 전반 39분 코너킥 찬스 김주원이 다시 올린 공이 양시후가 아닌 천안의 에리키가 걷어냈다.
천안 찬스 후반 46분 에리키가 신재원을 벗겨내며 슛을 날렸으나 유상훈이 막아냈다.
천안 찬스 후반 55분 이광진이 멋진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천안 찬스 후반 56분 성남의 롱스로인 공격을 막아낸 후 전방의 김륜도에게 공을 연결시켰고 김륜도가 에리키에게 공을 전달하며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막혔다.
성남 찬스 후반 57분 신재원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후이즈가 헤딩으로 연결하였으나, 강정묵이 막아냈다.
성남 찬스 후반 64분 김정환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신재원이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막혔다.
천안 찬스 후반 74분 신형민이 길게 찔러준 공을 허승우가 슛까지 시도했으나 유상훈에게 막혔다.
천안 찬스 후반 79분 후방에서 볼을 돌리던 성남의 공을 뺐었고 이광진이 뒤의 신형민에게 공을 주고 신형민이 그대로 슛까지 했지만 벗어났다.
천안 찬스 후반 86분 성남의 코너킥 찬스에서 한석종의 공을 빼앗은 이광진이 단독 돌파를 하며 슛까지 시도하였으나 유상훈의 정면으로 향했다.
천안 찬스 후반 추가시간 신형민의 패스를 받은 모따가 감각적인 발리슈팅을 시도하였으나 살짝 뜨며 벗어났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성남은 이번에도 승리를 실패하였고,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 그나마 수비 안정화가 되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천안 김태환 감독은 "경기에 처음 나온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잘했고 만족한다. 다만 득점 못해서 팬들에게 승리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쉽다"라고 평했다.
2. 경남 FC VS 충남아산 FC
(창원축구센터, 2,955명, 1대 2 충남아산 승)
1승 1패로 무난한 출발을 보인 경남과 지난 경기 홈 유니폼 색상 문제로 시끄러웠던 충남아산의 대결이다.
지난 부산전 대패는 대형 사고라던 박동혁 감독은 이번 경기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보여드리겠다 전했다.
충남아산의 붉은 유니폼 변경이 정치적 이슈가 아니냐는 이슈가 나온 이후, 모든 구단의 서포터스들이 충남 아산의 서포터스를 돕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날 경기장에는 경남 FC 팬들이 직접 아산은 파랑노랑이다. 축구는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라며 충남아산 서포터스인 아르마다를 위한 응원의 걸개를 걸었다.
경남 찬스 전반 2분 우주성이 올린 크로스가 골대 쪽으로 직접 향했고 신송훈이 간신히 막아냈다. 이 코너킥 찬스에서 우주성이 헤딩까지 연결하였으나 충남아산의 수비가 막아냈다.
아산 찬스 전반 5분 박대훈이 중앙으로 패스하였고 이를 강민규가 슛까지 시도하였지만 약하게 벗어났다.
아산 골 전반 26분 측면을 돌파하던 강준혁이 강민규에게 패스하였고 이 패스를 받은 김종석이 골문 구석을 찌르는 슛을 성공시키며 득점에 성공하였다.
경남 찬스 전반 28분 박민서가 Center Circle부터 공을 잡고 돌파했고 슛까지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경남 골 전반 34분 원기종이 돌파를 시도한 것이 성공하였고 득점에 성공하였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미친 상승세임을 보였다.
아산 찬스 전반 38분 박대훈이 중거리 슛을 시도하였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빗겨나갔다.
아산 골 전반 42분 아산의 코너킥 상황에 뒤쪽에서 대기하던 정마호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경남의 골 문을 갈랐다. 다시 앞서 나가는 충남 아산이다.
아산 찬스 후반 7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학민, 김종석이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로 강민규에게 슈팅 찬스를 내줬고 배수용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정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되어 골 취소 되었다.
경남 찬스후반 81분 송홍민이 올려준 공을 엘리오가 먼 거리에서 슛을 시도하였고 신송훈이 간신히 막아냈다.
경남 찬스후반 84분 이강희가 크로스를 올렸고 원기종이 헤딩슛을 성공했으나 신송훈이 막아냈다.
아산 찬스후반 85분 이학민이 측면을 부시는 플레이로 안데르손에게까지 찬스를 만들어주었으나 이 슛은 경남 수비를 맞고 옆으로 빗겨 났다.
경남 찬스후반 87분 우주성이 멋진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신송훈에게 막혔다.
경남 찬스후반 89분 공격 지역으로 넘어오는 공을 무셀라가 감각적으로 빈 공간의 우주성에게 연결하였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하였으나 아라불리가 마무리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경남 찬스후반 추가시간 경남의 스로인 공격을 받은 원기종이 다시 한번 슛을 시도하였으나 벗어났다.
충남 아산은 3 경기만에 첫 승리를 거뒀으며, 경남은 홈 팬들 앞에서 2연패를 당했다.
박동혁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는데, 먼저 실점을 어이없게 내주다 보니 끌려가게 되었다. 동점으로 흐름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는데 또 실점하였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나오지 않는데 이것이 우리의 문제점이라고 본다."라고 패인을 짚었다.
원기종 이외에 다른 선수들도 득점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은 "오늘 프로 지도자로서 첫 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앞선 두 경기에서도 내용은 나쁘지 않았는데 승리를 하지 못해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 "하지만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방심보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3. 부천 FC VS 서울이랜드
(부천종합운동장, 3,139명, 1대 0 부천 승)
1 무 1패로 승리가 필요한 부천과 2연승으로 상위권에 랭크된 서울이랜드의 맞대결이다.
창단 첫 3연승이 가능할지 볼만한 경기이다.
부천 이영민 감독은 이랜드는 끈끈한 팀이 되었다. 수비를 잘하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득점을 해야 한다. 선제골이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부천 찬스 전반 15분 최재영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하였다. 전방의 안재준에게는 닿지 못했으나 골대 바로 옆을 지나치는 날카로운 크로스였다.
이랜드 찬스 전반 20분 김영욱의 프리킥이 전방의 이코바가 헤딩으로 연결하였으나 부천 김형근이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프리로 침투하는 김오규가 헤딩을 하였으나 이번에도 김형근이 막아냈다.
부천 찬스 전반 25분 유승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굴절되어 그대로 들어갈 뻔했지만 문정인이 막아냈다.
부천 찬스 전반 33분 이랜드의 수비 실수를 틈타 김선호가 가로채 돌파를 시도하였고 슛을 하였으나 문정인이 막았다.
이랜드 찬스 전반 35분 이랜드의 코너킥을 부천이 막아냈으나, 뒤에서 달려오는 김오규가 슛으로 마무리하였다. 슛은 옆으로 빗겨나갔다.
이랜드 찬스 전반 39분 다시 한번 전방의 이코바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헤딩까지 성공하였지만 김형근 정면이었다.
부천 찬스 전반 43분 서울 이랜드에게 다시 한번 강한 압박을 시도하여 미스를 이끌어냈고 패스 미스를 틈 타 안재준이 돌파를 하여 슛까지 시도하였고, 골대 옆으로 빗겨나갔다.
이랜드 찬스 후반 54분 이코바가 부천의 공을 뺏기 위해 움직였고 브루노 실바가 슈팅까지 시도하였지만 빗나갔다.
부천 찬스 후반 56분 바사니의 좋은 움직임과 황재환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문정인에게 잡혔다.
이랜드 찬스 후반 57분 김영욱이 넘겨준 공을 이코바가 득점에 성공하였지만 이코바의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되었다.
부천 찬스 후반 60분 카즈가 넘겨준 공을 안재준이 받아 돌파하였고 중앙의 바사니에게 전달하여 슛까지 시도하였지만 골대를 외면하였다.
이랜드 찬스 후반 64분 부천의 서명관이 불안한 볼 컨드롤을 보이자 브루노 실바가 공을 빼앗아 순식간에 단독 찬스를 만들었다. 슛을 시도하였지만 김형근이 막아냈다.
부천 찬스 후반 69분 카즈가 넘겨준 공을 안재준이 받아 돌파하였고 바사니에게 넘겨주어 슈팅했지만 문정인이 잡았다.
부천 골 후반 72분 오스마르가 불안한 볼처리를 하였고 이를 안재준이 볼만 빼내 슛을 시도하였고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랜드 찬스 후반 74분 박정인이 침투를 하며 컷백을 시도하였는데, 부천의 전인규에 손에 맞았다는 판정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은 취소되었다.
이랜드 찬스 후반 85분 조동재가 올려준 프리킥을 박정인이 슛까지 시도하였지만 슛이 약했다.
이랜드 찬스 후반 추가시간 박정인이 슛을 시도하였지만 크게 벗어났다.
연승이 끊긴 김도균 감독은 "전체적으로 많이 아쉽다.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했다.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런 상황을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적인 과정이 아직 좋지 않다. 계속 개선해야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천 이영민 감독은 "양 팀 모두 경기장에서 잘 싸웠다. 우리 선수들이 1 무 1패로 시즌을 시작하면서 부담감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홈에서 승리했기에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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