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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 원두재 트레이드 결렬, 그 이유는?

dynamic_grampus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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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원두재
이태석과 원두재

 
 

이태석 - 원두재 트레이드

정우영설영우
정우영과 설영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K리그 팬들의 이슈였던 FC서울의 이태석 선수와 울산HD의 원두재 선수의 트레이드 사가는 최종 결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FC서울은 시즌 시작 시점부터 꾸준히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을 준비하였으며 인천유나이티드의 문지환  선수 등 다양한 선수의 영입 시도를 하였지만 실패하였습니다. 울산HD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 선수를 영입하며 3선 보강에 성공하였고 7월 15일 전역하는 원두재 선수는 정우영 선수와 경쟁을 하여야 했습니다.
 
마침, 울산HD 역시 이적한 설영우 선수의 대체자가 필요하였으며 이전, 홍명보 감독 재임 당시의 선수단 평균 연령이 매우 높은 탓에 젊은 선수 수급이라는 니즈가 맞아 트레이드는 급진적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단 4일만에 선수 - 구단간 협의는 물론 구단 간 협의까지 급진적으로 진행 되었으며 울산HD가 최종 승인 공문만 보내면 마무리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이태석 - 원두재 트레이드 결렬 이유는?

원두재 선수원두재 선수
원두재 선수

 
트레이드 소식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퍼져나가자 울산의 팬들은 거센 항의를 하였습니다. 국가대표급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렇게 보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더군다나 정우영 선수가 있더라도 리그 뿐만 아니라 코리아컵, 클럽 월드컵까지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대표급 선수, 게다가 현재 수급이 어려운 3선 미드필더를 보낼 순 없다는 것이며 상대 선수가 군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미필 유망주 라는 점, 그리고 대체할 선수가 없는 상황도 아닌데 수준급 자원과 트레이드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구단 측에도 항의 하였습니다.
 

울산 HD
울산 HD

 
 
원두재 선수는 해외 이적을 추진하던 중, 정우영 선수의 입단까지 맞물려 기회를 찾아 새로운 도전을 하길 원했습니다. 이에 FC서울과의 트레이드를 추진하였고 긴 고민 끝에 FC서울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존 홍명보 전 감독이 이적을 원하는 선수와는 같이 할 수 없다며 이적을 허락하였고 이태석 선수와의 트레이드도 장기적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며 트레이드를 진행 하였습니다.
 
원두재 = 이태석 + 현금 의 조건, 그리고 원두재 선수가 추후 이적을 할 시 일정 부분 울산HD에 주는 셀온 조항도 포함하여 진행하였는데 홍명보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과 남은 코치진들의 반대로 더 이상 진행 시킬 명분이 없었습니다.
 

FC서울
FC서울

 
 
원두재 선수는 많이 고민했고 어렵게 이적을 결심한 상황이였는데 이러한 상황이니 팀에 남아라는 김광국 울산HD 대표이사의 요청에 많이 당혹스러워 했다고 합니다. 울산 HD가 싫다 떠나고 싶다 이런 것이 아닌, 완료 직전까지 간 상황에서의 결렬이니 당혹스러운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이태석 선수와 원두재 선수는 이미 현재 선수단에 인사를 하고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던 상황이기 때문에 양 선수 모두 당황하였을 것이고 오늘 진행 될 코리아컵에서 이태석 선수는 출전 할 예정이였으나, 트레이드를 위해 경기 출전은 하지 않고 서울로 먼저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FC서울 역시 많이 당황하였을 것 같습니다.
 
비슷한 사례인 수원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고승범 선수의 경우, 박경훈 단장이 뒤늦게 부임하여 이적을 막거나 비용을 높이려 하였으나, 이미 진척 된 상황이 컸기에 이적을 승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승범고승범
이적한 고승범

 
FC서울은 우선 해당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울산 HD는 FC서울에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의 관계를 위해선 이 상황을 잘 매듭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울산HD는 이 깨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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