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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재미, 승격/강등 플레이오프

dynamic_grampus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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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www.kleague .com

 

 

 

K리그의 승강제?

K리그는 처음부터 승강제가 도입되어 있지 않았다.

K리그와 네셔널리그(실업축구) 리그로 크게 나누어져 운영 되어 있었고, 별개로 운영이 되어 있었다.

 

이전, 해외 축구리그의 승강제를 통한 인기몰이에 한국 축구계에서도 이 두개의 리그를 승강제로 운영하고자 하였지만 운영비 증가와 K리그로 오게 되면 가입비 20억 등 적자 문제까지 감내할 수 없었기에 승격을 거부 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진행 되지 못하고 무기한 연기를 선언 하였다.

 

유명 해외 리그의 경우 승격을 하게 될 경우, 막대한 중계권료 배분 등을 통해 청사진을 제시하였지만 K리그는 그러하지 못하였다.

 

이후, 우리가 속한 AFC(아시아 축구 연맹)에서는 승강제를 실시하지 않는 리그에게는 AFC챔피언스리그 참여 티켓 수에 불이익을 주겠다라는 정책을 발표하였고, 2013년 결국 2부 리그를 새롭게 만드는 것으로 승강제 도입에 성공한다. 

 

순위
출처 : 네이버

 

 

우선 2012년 16개의 K리그 팀끼리 시즌을 마무리 한 후, 하위 2개 팀이 강등 되고

신생팀을 받아 2개의 리그로 운영하게 되었다.

 

* 원래 하위 4개 팀이 강등 되는 12+4 제도를 도입하려 하였으나, 무산 되었다.

순위
강등된 상주, 광주를 제외한 6개의 신생팀이 참여

 

네셔널리그(고양, 수원, 충주), 챌린저스(부천) 리그 뿐만 아니라 신생팀(안양, 안산)까지 하여 6개의 팀이 추가 되었고

발전하여 현재의 승강제 시스템이 유지 되고 있다.

 

K리그 현재의 승강제

 

K리그1 의 최하위 팀은 자동 강등

K리그2 의 우승팀은 자동 승격

 

위 경우를 제외하면 플레이오프에 참여하는 팀들은 매 경기가 전쟁이다.

다양한 제도를 거쳐 현 제도는 K리그1에서 최대 3팀까지 강등 될 수 있으며, 그만큼 K리그2 팀들에게는 기회를 꼭 잡아야 하는 승격의 기회를 열어두었다.

 

K리그2의 4위와 5위가 경기를 치루고, 승자와 K리그2 3위와의 경기를 하는 절차를 거친 후 해당 경기의 승자와 K리그1의 10위와 승격과 강등을 건 경기를 치루게 된다.

 

K리그2의 2위는 K리그1의 11위와 경기를 치룬다.

 

K리그2의 팀들에게는 K리그1로의 승격이 팬들의 관심과 스폰서의 증가 등 막대한 영향이 있기 때문에 한 해의 목표가 승격이라고 외칠 정도이며 K리그1의 팀들은 강등 되지 않기 위해 삭발 투혼까지 보인 적 있다.

 

이렇게 치열하기 때문에 매해 승격플레이오프는 엄청난 드라마를 쓰고 있으며,  홈&어웨이 경기로 1차전의 결과가 2차전에 뒤집히기도 한다.

 

지난 2021시즌엔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강플레이오프가 있었는데, 승리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했던 탓일까 강원FC 홈 경기 중 볼보이가 고의적으로 볼을 주지 않아 볼보이사태까지 발생하였다.

 

하지만, K리그1의 최하위 팀에겐 플레이오프라고 치루고 싶기 때문에 마지막까지도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K리그2의 1위와 2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치기 보다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다.

 

지난 2023시즌 최종전,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강원FC의 멸망전이 있었는데 해당 경기를 수원삼성이 이겼다면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졌겠지만 0대0 무승부를 기록하여 다이렉트 강등이 되었고, 매 경기 엄청난 팬덤을 모으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한 때 세계 유명선수들을 모았던 스페인의 레알마드리드라는 팀에서 따와 레알수원이라는 별명이 있던, 수원삼성이라는 팀의 강등은 K리그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반대로, 2부리그의 최종전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한 부산 덕분에 우승을 당한 김천 상무는 어안이 벙벙했던 선수들과 팬들의 표정이 그대로 생중계 되어 신기한 상황이 발생 되었다.

 

결국 부산은 이 경기의 스노우볼로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FC에 승리하였으나, 2차전 역전패를 당하며 2024시즌을 K리그1이 아닌 K리그2에서 보내게 되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보여준 부산아이파크 팬들이 선수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는 왜 스포츠를 보는가에 대한 감동을 주었다.

 

플레이오프
2023시즌 승강플레이오프

 

 

 

K리그 승강제의 미래

설명이미지
승강제 설명

 

K리그는 현재 K리그1 - K리그2, K리그3-K리그4 등 

승강제가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다.

 

프로와 세미프로, 아마추어 등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앞서 말했듯 세미프로에서 프로가 되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장기간 프로젝트로 시간을 들여 진입해야 하는 신중한 과정이다.

 

추후 먼 미래엔 K리그1부터 K리그7까지 아니, 그 이후까지 승강제가 연결되어 더 재미있는 K리그가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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