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2024시즌, 그리고 2025시즌 결산(1)_FC서울과 FC안양
2024 K리그에선 무슨일이?
2024시즌 K리그가 마무리 된 후 2025시즌을 위해 각 팀들은 전지 훈련을 시작한다. 돌이켜보면 2024시즌의 K리그에는 다소 충격적인 이변이 다수 존재하였다. 어떤 일들이 있었을 지 정리해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 FC서울 입단
아마 K리그의 최고 빅네임 영입일 것으로 생각 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의 선수는 다수 있었지만, 그 중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200경기 이상 출전하였던 '제시 린가드' 의 K리그 진출설은 당시 K리그 팬들에게 가십거리로 여겨졌다. 아무리 폼이 떨어진 선수라 할 지라도 K리그에서 연봉을 맞춰줄 수 없을 뿐 아니라 왜? 라는 주제로 수 많은 토론을 할 정도였기 때문이다. 2024년 2월 그의 오피셜이 등장 하였고, K리그 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에서도 그의 K리그 행을 보도하며 이 특별한 이적이 성사 되었다. 린가드의 연봉은 18억 2000만원으로 밝혀졌다. 수년 째 하위스플릿에 위치한 FC서울은 K리그 최고의 전술 감독으로 불리는 포항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을 최고 대우로 데려오며 FC서울의 부흥을 이끌 준비를 하였다.
야구의 LG트윈스의 우승으로 자극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들렸을 정도로 막대한 투자를 한 서울은 시즌 초 영입하였던 용병이 제 활약을 못하면 바로 교체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주며 달라진 서울을 보여주었다.
팔로세비치, 시게히로, 술라카 -> 호날두, 야잔, 루카스
이 중 야잔은 FC서울 최고의 영입으로 뽑히며,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린가드 역시 시즌 초 경기력과 체력 문제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였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 폼이 올라오며 제 실력을 보여주었다. 서울의 약점으로 뽑혀왔던 골키퍼 역시 포항스틸러스의 강현무의 입단으로 전 포지션에 걸쳐 완벽한 수준의 선수단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들은 전체 관중 수 501,091명 평균 관중 숫자 27,838명으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연고지로 함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이들은 2025시즌을 앞두고 문선민, 정승원, 김진수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연이어 수급하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北伐, 서울에겐 무조건 승리한다. FC안양 K리그1 승격
FC서울을 잡으러 올라왔다. FC안양의 승리 가능할까.
2004년, 자신들이 사랑하던 '안양LG' 팀이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게 되어 하루 아침에 자신들의 팀이 사라진 안양 시민들은 불매운동 및 여러 차례의 시도 끝에 2013년 2월 2일 FC안양 시민구단 창단에 성공하며 K리그2 에 참가하였다.
K리그의 서포터즈 중 최초로 홍염을 사용한 이들은 K리그2 팀들 중에서도 응원 열기와 관중 동원 숫자가 상위권에 속하였고 상위권의 예산으로 늘 승격을 도전해왔지만 2024시즌 우승을 거두며 K리그1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안양은 기존 감독이였던 이우형 감독이 구단의 디렉터로 자리를 이동하고, 수석 코치였던 유병훈 감독이 처음 감독직을 수행하게 되어 '우승 후보' 와는 거리가 있었고, 시즌 초 득점을 책임지었던 단레이 역시 부상으로 경기를 나설 수 없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승격 이라는 결과를 얻고 첫 K리그1 무대에 당당하게 등장하게 되었다. 최대호 구단주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으로 승격이라는 꿈 그리고 FC서울에 대한 복수를 꿈꾸고 있지만, 양 팀이 운영하는 선수단과 운영비 등의 차이가 엄청나기 때문에 FC서울(148억)에 비하면 구단 운영에 대한 총 지출액(100억대 예상) 이 더 적은 만큼 비교할 수준이 아니지만, FC서울과의 경기를 팬, 구단주, 구단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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