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현지인 추천, 옛날 탕수육이 있는 가성비 태화각
영업시간 : 매일 11:00 ~ 18:00
휴무일 :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인천 맛집?
인천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방문하시는 축구 팬 분들은 어떻게 오시나요?
원정버스, 당일치기? 1박 2일? 인천에서 숙소를 잡으시거나 서울 여행으로 오시게 된 후 인천에서 축구를 본 후 다시 돌아가실 수도 있고 바로 내려가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축구 원정을 가게 되면 그 지역의 맛집이나 유명 카페나 관광지를 들리는 편입니다. 인천에 오신다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근처로 알아보시게 될 것 같은데 마땅한 맛집이라 할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처의 신포시장에 방문하시게 되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경기날 1-2시간 전 신포시장을 방문한다면 원정팬 분들을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습니다. K리그 유니폼... 내적 친밀감......
축구하면 닭강정, 그렇기 때문에 신포시장의 닭강정을 긴 시간 줄을 서시고 많이들 구매하여 경기장에 찾아오십니다. 신포 닭강정뿐만 아니라 이화찹쌀순대도 이미 유명한 식당입니다.
하지만, 조금 여유있게 오시는 분들이라면 인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미 유튜브 등에 많은 인플루언서 분들이 방문하신 곳이기 때문에 믿고 가셔도 되는 곳입니다.
태화각
제가 소개해드릴 식당은 인천광역시의 오래된 시장 '만수시장' 근처의 '태화각'이라는 중국집 입니다. 유명 먹방러 히밥님이 다녀가시기도 하였습니다. 이 곳은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인데요. 인천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 입니다. 저는 이 곳이 유명해지기 전부터 갔던 곳인데요. 가성비 맛집이라고 하면 바로 이 '태화각' 이 아닐까 싶습니다.
히밥님 방문 영상
태화각입니다. 정말 오래된 곳이죠? 반대로 이렇게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올 만큼 맛이 인정할 만하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짜장면 먹고 싶다 하여 배달하거나 식당을 가면 복불복이 너무 많아 면이 떡져있거나 맛이 없는 곳이 정말 많기 때문에 중식이라는 분야가 쉬운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저는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하였는데, 역시 수많은 인플루언서 분들 덕분에 유명해져 대기줄이 생겼습니다. 대기 줄 서있던 것은 처음이네요.
이곳은 오래된 노포이기 때문에 위생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조금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아요. 단! 기름이나 재료 등의 식자재들은 늘 깨끗하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매장 내부입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다 앉아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네요. 분주히 움직이시는 분이 여기 사장님입니다. 주방엔 할머님께서 요리를 하고 계셨고, 요즘은 사람이 많아져 젊은 분이 가게 일을 도와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태화각 메뉴 추천
자 자리를 앉는 다면 메뉴를 봐야겠죠? 요리부와 다양한 메뉴가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가능한 메뉴는 몇 가지 없습니다. 메뉴판 아래에 가격이 쓰여있는 것만 가능합니다. 탕수육, 짜장, 짬뽕, 볶음밥 이 4가지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가격이..... 이상하죠? 너무 저렴합니다. 탕수육이야 미니 탕수육이라 하더라도 짜장 3,000원은 조금 믿기 어렵습니다. 과연 맞을까요?
정수기 위 메뉴판입니다. 세트 메뉴로 판매가 됩니다. 탕수육과 짜장면이 12,000원입니다. 탕짜면 아닙니다. 실제 탕수육과 짜장면이에요. 저는 탕수육 세트에 볶음밥을 추가하였습니다.
볶음밥 5,000원이지만 세트에 포함하면 16,000원입니다. 이게 더 저렴하겠죠?
자리에 앉아 있으면, 사장님께서 뭐 드실 거냐고 여쭤 보십니다. 자리에 앉자마자가 아니라 한숨 돌린 후 여쭤보시기 때문에 처음엔 약간 대기해 주세요. 한참이 지나도 말씀 없으시다면 사장님 주문이요! 하시면 오십니다.
볶음밥도 먹을 것이기 때문에 미리 짜장을 주셨습니다. 옆 간장은 탕수육에 찍어 먹으라고 주십니다. 단무지와 앞접시 수저 젓가락은 셀프바에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정말 신기한 것이 손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한 번에 주문을 받으시곤 하는데 뭐 적는 것도 아님에도 정확히 메뉴를 기억하셔서 신기했어요. 기억력이 저보다 좋으시네요 사장님.
세트에 포함된 짬뽕 국물입니다. 정말 칼칼 하니 맛있습니다.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에요. 전에 이 국물맛이 좋아서 짬뽕까지 주문하였다가 남겼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국물로 만족하려 합니다.
이후,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지금 글을 작성하는 밤 11시 이후에 이 사진을 보니 다시 침이 나네요. 찍먹파에겐 죄송하지만 부먹 탕수육입니다. 하지만 맛있습니다. 강추합니다. 케첩 탕수육인데, 옛날 추억의 탕수육 맛 그대로입니다.
이 조합이 12,000원입니다. 정말 가성비 좋지 않나요? 양도 많기 때문에 정말 맛있고 푸짐하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어떻게 이 가격이 가능할까요.
이후, 추가 주문한 볶음밥이 바로 나옵니다. 요즘 그냥 밥에 오이나 당근 하나 넣어 놓고 볶음밥이라고 사기 치는 중국집이 많아 분노하곤 하였는데 찐 볶음밥이 나옵니다. 먼저 준 짜장 소스를 부어 먹으면 알맞은 맛입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3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였습니다. 4인 가족이시라면 짬뽕까지 추가하시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다 먹고 난 후 정말 든든하게 가게를 나왔습니다.
윤기가 있는 것을 보니 정말 맛있겠죠? 양이 많다면 포장해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포장 용기를 주시는데, 직접 포장하여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나이 드신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기 때문에 카드기기가 따로 없어 보통 현금을 받으십니다. 방문하시는 분들도 보통 현금을 미리 준비해 가세요. 계좌이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몇 번 방문하였기에 미리 현금을 가져갔는데, 방문 전 근처 ATM기에서 인출해 오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방문해 보니, 현금이 있으시다면 현금으로 하라 하셨는데, 앞사람 말 들어보니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카드 결제 요청이 온다면 옆 카페에서 결제하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얼핏 들은 거라... 확실하진 않아요!
하지만 양 많은 음식에 저렴한 가격이니 현금을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 곳에서 인천까지 왔는데 짜장면이야? 하실 수 있겠지만 인천 하면 차이나 타운! 짜장면이 이미 유명합니다. 하지만 차이나 타운은 이미 유명하기 때문에 인천 현지인이 방문하는 식당 태화각에 방문하신다면 좋을 것 같아 소개드렸습니다.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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