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전북 현대, 분노의 영입으로 우승 되찾을까?
전북이 부활의 신호탄을 쏠까?
전북현대는 K리그 1 최다 우승(9회)과 최다 연속 우승(5연패), FA컵 최다 우승(5회) AFC챔피언스 리그 우승(2회) 등 화려한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
ACL 우승팀 자격으로 대륙별 대표 팀이 나와 겨루는 FIFA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이력도 가진 대한민국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다.
국가대표급 여러 스타플레이어를 모으고 있는 K리그의 리딩 클럽인 전북 현대는 전주시나 전라북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그리고 해외까지도 많은 팬이 있다.
이러하였던 전북현대가 2021시즌, 김상식 감독의 부임과 맞물려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2021 시즌엔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여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노출하였고 처음 시작하는 감독이니 2022 시즌부턴 괜찮겠지라는 의견들도 있었으나, 2022 시즌 돌입 후 다른 문제들까지 한 번에 터져 나오며 초반 11위 랭크 등 최악의 승률과 무승 신기록 갱신 등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이 이어졌다.
그룹 본사 앞 트럭 시위와 버스 시위 등이 진행 되었고, 시즌 후반 막판 저력을 발휘하여 우승권을 다시 추격하였으나 준우승에 머물고 라이벌 울산 현대의 우승을 지켜보고 말았다.
2023 시즌 독일에서 돌아온 이동준과 2022년 울산의 우승을 이끈 아마노 준까지 영입하며 올해는 다를 것임을 알렸지만 개막전 현대가 더비에서 울산에 패배하며 불안한 시작을 하였고 지난 시즌보다 더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김상식 감독은 결국 사퇴하였다.
이후, 김두현 감독 대행을 거쳐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중간에 부임한 단 감독이 이를 뒤집는 것은 역부족이었고 울산의 2연패를 지켜만 봐야 했고 전북은 10년 만에 리그와 FA컵 모두 놓치는 무관이라는 치욕을 겪었다.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2024시즌엔 폭풍 영입으로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고자 한다.
전북의 창단 30주년 기념 엠블럼이 들어간 '24시즌 유니폼 공개' 되었다.
전북은 1994년 창단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아 ‘1994’, ‘2024’ 2가지 버전으로 제작하였으며 ‘2024’ 버전은 기존 엠블럼에 30년을 상징하는 ’30 YEARS’ 레터링을 하단에 배치했으며 2006년부터 엠블럼에 자리 잡은 봉황을 디자인하였다.
진녹색의 홈 유니폼은 30주년 기념 엠블럼을 부착하였으며 배번은 승리와 영광을 상징하는 골드 컬러에 ’30 YEARS’레터링을 담아 올 시즌의 의미를 더했다고 한다.
전북현대의 마스코트인 나이티와 써치이다.
해당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제작하여 판매 중이며, 은하계를 돌며 축구로 도장 깨기를 하던 외계의 생명 에너지가 전주성을 달구는 뜨거운 에너지를 포착하고 내려와 마스코트를 넘어선 전북현대의 선수를 노리며 전진한다는 컨셉이 있다. 써치는 이런 나이티의 조력자 역할을 한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보좌할 주장단은?
주장 : 김진수
부주장 : 구자룡, 박진섭, 한교원
새롭게 전북의 주장이 된 김진수는 "작년 시즌이 실패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올해 시즌을 잘할 수 있도록 좋은 동기부여가 되기도 한다." 라며 2024 시즌을 명예 회복의 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지난 시즌 부주장 역할을 하였던 박진섭에 구자룡, 한교원이 함께 구단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단
GK
김정훈, 정민기, 공시현, 김준홍(7월 복귀 예정)
지난해 전북의 주전 골키퍼는 김정훈으로 이번 시즌에도 한 발 앞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양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입단하게 된 정민기도 언제나 주전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선수이다.
여기에 국가대표에 명단을 올리고 있는 김준홍이 7월 김천 상무에서 돌아오는데, 주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CB
정태욱, 홍정호, 이재익, 구자룡, 페트라섹
전북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왼발잡이 센터백인 이재익을 품었으며, 기존 단단한 중앙 수비진이 더 탄탄하고 견고해진 전북의 수비진이다.
LB, RB
김진수, 김태환, 정우재, 최철순, 이유현, 박창우
김태환의 합류로 현역 국대 좌우 풀백을 모두 보유하게 되었다. 여기에 정우재, 안현범 등 멀티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팀의 레전드 최철순이 남게 되었고 구하기 힘든 수준급 풀백을 다수 포진시켰다.
MF
박진섭, 이영재, 보아텡, 이수빈, 맹성웅, 김진규(7월 복귀 예정)
수원 FC의 핵심 이영재가 전북에 입단하게 되며, 한층 창의적인 질 높은 패스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존 선수들의 적응 완료까지 더한다면 중원 싸움은 그 어느 팀과 붙어도 밀리지 않을 것 같다.
CAM, LWF, RWF
안현범, 송민규, 문선민, 이동준, 한교원, 비니시우스, 권창훈, 전병관, 박주영(U)
지난 시즌 전북의 약점이었던 측면을 과감하게 보강하였고,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활용 가능한 멀티성 선수들이 다수 포진 되어 있는 것이 전북의 강점이다.
지난 시즌 대전의 유망주 전병관까지 합류하게 되어 세대교체를 위한 준비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
ST
티아고, 에르난데스, 박재용, 이준호, 이규동
지난 시즌, 구스타보와 하파 실바의 부진으로 득점력이 부족했던 전북은 리그 내 검증된 공격수인 티아고와 에르난데스의 영입을 성공하였다. 이 둘은 이전, 경남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기 때문에 적응만 한다면 무서운 모습을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폭풍 영입에 성공한 전북은 다시 우승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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