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확정, 제주와 포항은 2년 연속 맞대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대진 확정
포항스틸러스, 울산HD, 광주FC, 제주유나이티드의 감독과 선수단 대표는 8월 5일(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 모여 준결승 대진 추첨에 참여하였습니다. 준결승전은 홈&어웨이로 진행 되며 1차전은 8월 21일(수) / 2차전은 8월 28일(수) 진행 됩니다.
| 라운드 | 일시 | 대진 | 경기장 |
| 4강 1차전 | 2024.08.21(수) | 제주유나이티드 VS 포항스틸러스 | 제주월드컵경기장 |
| 2024.08.21(수) | 광주FC VS 울산HD | 광주축구전용구장 | |
| 4강 2차전 | 2024.08.28(수) | 포항스틸러스 VS 제주유나이티드 | 포항스틸야드 |
| 2024.08.28(수) | 울산HD VS 광주FC | 울산문수축구장 |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제주의 복수는 가능할까?
지난 2023 FA컵은 무난하지 못했습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였던 전북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파행 운영 여파로 연기 되었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와 포항스틸러스가 경기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태풍 '카눈'이 북상하여 경기 연기를 확정 지었습니다.
이후 전북현대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안착하였고 포항스틸러스 역시 승부차기 끝에 제주유나이티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당시 포항은 4-2-3-1 대형으로 황인재-박승욱-그랜트-하창래-신광훈-한찬희-김종우-김승대-고영준-김인성-제카가 선발 출전하였으며, 제주는 4-4-2 대형으로 김동준-정운-임채민-연제운-임창우-헤이스-김건웅-최영준-조나탄-서진수-김봉수가 선발 출전 하였습니다.
전반 42분 제주의 역습 찬스에서 김봉수가 롱 패스를연결하였고 이를 뒤에서 달려들던 서진수가 마무리 하여 선제골을 기록 하였습니다. 이후 포항도 흐름을 바꾸기 위한 시도를 계속 하였고 후반 14분 고영준의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김인성이 환상적인 발리슛을 성공 시켜 동점으로 정규 시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였고 승부차기에서 포항이 승리하며 제주는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제 지간의 대결, 김판곤 감독의 울산은 어떤 모습일까
2경기는 이정효 감독과 김판곤 감독의 ‘사제지간’으로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과거 부산 아이파크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김 감독이 선수 시절 이정효 감독을 직접 지휘한 경험이 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용기가 있는 감독이다. 두려워서 그런 축구를 못하는 사람도 있다", 라며 "인터뷰 방식이 마음에 든다. 내일이 없이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 광주는 상당히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 울산은 공격적인 수비를 시도해 재밌는 경기 하겠다" 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김판곤 감독님께서 많이 아껴주시고 이뻐해 주시더라, 감독으로서 생각도 많이 해주신다"며 "김판곤 감독님께서 축구협회나 말레이시아 감독으로 계실 때 경기나 인터뷰를 많이 보았다. 상당히 생각이 좋으신 분이다. 팀을 정상 궤도로 빠르게 올리실 것이라 믿고 있다. 저도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경기를 기대 하였습니다.
이번 조 추첨으로 광주와 울산은 1주일 새 3번의 맞대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8월 21일(수)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의 코리아컵 1차전, 8월 25일(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의 K리그 경기, 그리고 8월 28일(수)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2차전 입니다.
과연 준결승에서 웃게 될 팀은 어느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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