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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무효 사태 벌어지나?

dynamic_grampus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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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표팀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

 

문화체육관광부가 본격적인 대한축구협회 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명백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 감독 선임 무효라는 극단적인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축구협회 감사에 돌입한 문체부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함께 그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명백한 하자가 발견될 경우 극단적인 조치가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바로 이 극단적인 조치란 대표팀 감독 선임을 원천적으로 무효화 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는데요.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절차 규정을 위반하였다고 결론이 내려진다면 초유의 대표팀 감독 선임 무효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문체부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감독 선임을 무효화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감독 선임을 되돌릴 수는 없지 않겠나" 라면서도 "기초 조사 과정에서부터 문제가 발견되어 감사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렇지 않았으면 감사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대표팀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그리고 손흥민 등의 유럽파 선수를 보기 위해 유럽 출장도 다녀온 상황인데요. 국내 코치에서는 지난 수원삼성 감독직을 수행한 박건하 수석코치와 제니트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김동진 코치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박건하 코치와는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요.

 

박건하김동진
박건하와 김동진

 

 

이미 다음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B조 1차전 준비에 나선 상태입니다. 1차전 이후 닷새 후 10일에는 오만 원정 일정까지 있습니다. 당장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조치로 감독 교체가 확정되더라도 이번 A매치까지는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동안 대표팀 감독에 선임 되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선임이 무효화된 사례는 전무합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최초의 감독 선임 무효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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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중요한 부분은 문체부의 여야 위원들은 축구협회 관련 사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감사를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의지도 강한 상태입니다. 더군다나 최근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대한배드민턴협회 저격 발언을 계기로 "체육 정책을 새롭게 다듬는 것은 물론 개혁할 수 있는 적기" 라며 각 종목협회를 대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체부의 이러한 의지에 축구협회는 협조적이지 않은데요. 당초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는 축구협회지만 감사가 시작되자 자료 제출 요청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당연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자료도 축구협회는 변호사를 앞세워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데요. 적극 협조하겠다는 말고 다른 행보로 문체부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과 이번 홍명보 감독의 계약서에서 비밀유지 조항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도 영업 비밀을 이유로 다른 자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당초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감사를 8월 내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9월까지 감사가 이어질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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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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