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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리그 2] 9라운드 경기 후기

dynamic_grampus 2024.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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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 9라운드 종료 후 순위

 

K리그2 현재 순위
K리그2 현재 순위

 

 

 
 

K리그 2 9라운드 경기별 간단 멘트

 

1. 서울이랜드 VS 충남아산 FC (목동종합운동장, 4월 27일 14:00) / 5대 0 서울이랜드 

서울이랜드가 2라운드 이후 화끈한 공격 축구로 대승을 거두며 시즌 3승째를 기록하였다. 충남아산 FC는 4월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8위까지 내려왔다.

 

이 기록은 구단 창단 이래 가장 큰 점수 차이의 승리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여 더욱 뜻깊은 날이었다.

두 감독은 과거 울산 HD에서 선수 및 코치를 함께 한 사이로 절친한 사이지만 오래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기에 이 날은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로 준비하였다. 하지만 전반 2분 만에 서울 이랜드의 변경준이 득점에 성공하였고, 브루노 실바와 이 코바의 연속골로 3대 0으로 쉽게 앞서 나갔다.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브루노 실바와 박정인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5대 0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브루노 실바는 7경기 5골 3 도움으로 골과 도움 기록 리그 1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감독은 그동안의 전술이 우리에게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전술 변화를 통해 선수들이 살아나고 득점을 하여 매우 기쁘다 팀의 승리를 위한 전술을 짜겠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2. 부산아이파크 VS 안산그리너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4월 27일 16:30) / 2대 1 부산 승

홈 승률 0%, 원정 승률 100%의 부산의 기록이 깨졌다.

드디어 홈 팬들에게 승리를 보여주었고 이로써 첫 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전반 11분 주장 이한도의 선제골과 36분 페신의 추가골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굳히려 하였다. 후반 7분 안산 노경호의 추격골을 허용하였고, 동점과 역전골에 대한 불안감이 다가왔지만 후반 추가 시간 안산의 김진현이 레드카드를 받는 등의 추격 의지가 꺾였고 이 스코어를 잘 유지하여 홈에서의 첫 승리를 가져오게 되었다.

 

안산은 매 경기 상대방과 비등한, 아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최전방 고민을 계속 안고 가게 되었다. 외국인 선수의 부재가 커 보인다.

 

3. 천안시티 FC VS 김포 FC(천안종합운동장, 4월 27일 16:30) / 1대 2 김포 승

최하위 탈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비등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김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린 천안이었지만 경기 막판 VAR로 인한 오프사이드골이 아쉽게 느껴질 것 같다.

 

또다시 패배하며 탈꼴찌에 실패하였고, 김포는 2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천안의 김태완 감독은 초반부터 김포와의 몸싸움 경쟁에서 밀렸고, 홈 승리에 대한 강박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는 진단을 내렸으며, 문제점을 잘 파악하여 극복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김포는 홈 경기장 공사로 인해 8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렀는데, 이 때문에 체력적 이슈 등의 문제로 최하위로 내려가기도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3승 2 무 3패의 5할 승률을 챙겼으며, 홈경기 개최 불가에 따라 FC안양과의 코리아컵의 홈경기 개최권도 포기한 상황에서도 승리하며 고정운 감독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이제 솔터 구장으로 복귀하는 만큼,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보여줄 일만 남았다. 

 

4. 수원삼성블루윙즈 VS 경남 FC (수원월드컵경기장, 4월 28일 14:00) / 1대 1 무승부

원기종의 김천 상무 입대 마지막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뮬리치의 극장골로 1대 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경남 FC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원기종에게 마지막 경기 승리로 기분 좋은 이별을 하려 했으나,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수원은 지난 지지대 더비의 승리로 기세가 올랐고,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지 않으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올라가게 되었다.

 

두 팀의 감독은 이전, 같은 소속팀에서 활동하며 사이가 매우 좋았고 염기훈이 수원 삼성의 감독이 되기 전까지도 연락도 자주 하는 좋은 사이였다고 한다.

 

양 팀의 승리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이날 경기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박동혁 감독이 더 아쉬울 것 같다.

 

경남 FC 이준재는 득점 후 기쁜 나머지 공을 뻥 차버렸는데, 이 공이 관중석의 어린이 팬이 맞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득점의 기쁨은 인정하나 충분히 비판받아야 할 행동이었다.

 

하루 뒤 구단은 사과문을 게시하며 정중히 사과드리며 재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또한 피해자를 찾아 직접 사과할 뜻을 전했다.

 

5. 전남드래곤즈 VS FC안양 (광양축구전용경기장, 4월 28일 14:00) / 1대 2 안양 승

 

북한 국가대표 출신 재일 조선인 4세 리영직의 원더골로 안양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전남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홈경기에서 패배하며 6위로 내려오게 되었다.

 

안양은 수원삼성에 이은 2위에 자리하였지만 1경기를 덜 치렀기에 충분히 선두 탈환이 가능한 위치이다.

 

경기는 홈 팀인 전남이 주도하였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와중 리영직의 먼 거리 빨랫줄 같은 슈팅으로 득점을 하자 분위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후반 12분 김종민이 동점골을 만들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려 하였지만 야고에게 다시 실점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이장관 전남 감독 역시 준비한 대로 경기를 이끌었지만, 생각지도 않은 슈팅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흔들렸다고 경기 후 발언을 하였다. 또한, 포기하지 않고 동점까지 만든 선수들이 대견하다며 마지막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지시 대로 움직여 주지 않아 아쉬웠지만 감독이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며 자책하였다.

 

안양은 3개의 유효 슈팅 중 2개를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6. 충북청주 FC VS 부천 FC(청주종합운동장, 4월 28일 16:30) / 0대 0 무승부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달리는 충북청주는 진천군민의 날을 맞이한 이날 경기에서 부천 FC와 무승부를 거두었다. 부천은 4경기 째 승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며 10위까지 내려오게 되었다.

 

부천 FC는 후반 89분 닐손 주니어가 헤딩으로 골을 기록할 뻔하였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이 되어 득점이 취소되었다.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은 전반전은 의도한 대로 잘 풀었지만, 후반에는 판단이 잘 못 되어 승리하지 못했다. 문제점을 찾아내어 다음 서울이랜드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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