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리그1 3R(3/17) 경기 프리뷰
1. 포항스틸러스 VS 광주 FC (포항스틸야드, 14:00)
시즌 첫 2연승을 노리는 포항스틸러스
지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박태하 감독에게 포항 첫 승리를 안겨주었다.
포항의 믿을맨은 충북청주 FC에서 이적해 온 조르지로, 지난 시즌 제카와는 다른 유형이지만 포항스틸러스의 공격의 선봉장으로 앞장서며 지난 대구 FC전에서 3골(1 관여, 2 어시스트)에 직간접 관여하며 팀 내 에이스임을 다시 증명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광주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종우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고 광주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FC서울, 강원FC를 차례로 꺾으며 2라운드 연속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에 선정된 광주 FC가 시즌 첫 원정 경기를 포항스틸야드로 향하며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2년 차 징크스는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광주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과 여러 핵심 선수들의 유출에도 지난 시즌의 활약이 잠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경기 3골을 몰아치며 광주FC의 에이스로 떠오른 가브리엘은 연속 베스트 11과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이며 페널티 박스 안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호연의 활약 역시 뛰어나다. 중요한 킬패스를 수시로 뿌려주며 광주FC의 공격 활로를 다양하게 해주고 있고 볼을 지켜내는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팀의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광주와 이들의 연승을 막고 본인들의 연승을 이어가려는 포항스틸러스
과연 어느 팀의 승리로 끝이 날까
상대 전적
최근 10경기 5승 3무 2패로 포항의 우세이다.
지난 시즌 전적
2023/12/03 - 광주 0 VS 0 포항
2023/08/13 - 포항 1 VS 1 광주
2023/06/03 - 광주 4 VS 2 포항
2023/04/08 - 포항 2 VS 0 광주
결장 가능성
<포항> : 정재희(부상), 아스프로(퇴장 징계), 신광훈(컨디션 난조)
<광주> : 베카(부상), 아사니(컨디션 난조), 빅톨(컨디션 난조), 박한빈(부상), 신창무(부상)
2. 김천상무 VS 전북현대(김천종합운동장, 14:00)
김천상무가 홈에서 전북을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지난 울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울산 이동경의 활약으로 아쉽게 패배한 김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김천은 아직, 전북에서 승리한 기록은 없지만 지난 울산과의 ACL 경기를 치른 전북 선수들의 체력 상황을 고려하면 승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
전북은 아직 리그에서 승리는 없다. 하지만 연달아 경기를 치러 체력적인 부담감은 있을 수밖에 없다.
정 감독은 지난 두 경기 하프타임 대화에서 선수들의 실수를 감싸면서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후반전 선수단은 전반과 달라진 경기력으로 대구전 승리, 울산전은 0대 3 스코어를 한 골 차까지 따라잡는 모습을 보였다.
정정용 감독은 울산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실수의 연속이라 말하며, “너무 자책하면 안 된다. 멘탈적으로 무너진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천 선수들의 실력은 K리그 1에서 충분히 통한다”면서도 “늘 아쉬우면 안 된다. 전북전을 잘해야 한다.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리그에서 대전, 수원 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고, ACL에서 울산에 패하며 8강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과 트로피를 다시 되찾아오겠다는 마음으로 폭풍 영입을 하였지만 아직까지 선수들의 조직력이 안 맞고 있다.
전북은 이번 경기 반드시 이기고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한다.
상대 전적
최근 3경기 2 무 1패로 전북의 우세이다.
지난 시즌 전적
2022/09/03 - 김천 2 VS 2 전북
2022/07/02 - 김천 1 VS 2 전북
2022/03/19 - 전북 1 VS 1 김천
결장 가능성
<김천> : -
<전북> : 에르난데스(부상), 권창훈(부상), 홍정호(부상), 이동준(부상), 보아텡(퇴장 징계), 이수빈(부상)
3. 울산 HD VS 인천유나이티드(울산문수축구경기장, 16:30)
ACL 4강 진출, 리그 2연승, 국가 대표 6명 발탁 등 행복한 소식들만 들려오는 울산이다.
패배를 잊은 울산 HD와 아직 리그에서 득점이 없는 인천이 만난다.
단, 울산은 최근 인천을 상대로 1승 1 무 2패로 열세다. 첫 국가대표 승선을 이룬 주민규의 득점력을 앞세워 홈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둔 후 A 매치 휴식기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지난 김천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이동경과 주민규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명재 또한 좋은 크로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인천은 득점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득점 상황까지 가는 수치는 매우 높으나 결정력이 떨어져 실제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수원 FC와 FC서울전에서도 좋은 기회를 수 차례 만들어냈음에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인천이다.
지난 시즌 울산이 8패를 기록했는데 이 중 2패가 인천에게 패한 경기이다.
조성환 감독은 FC서울과 경기 후 “(지난 홈 개막전에 이어) 경기력 자체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라고 총평했고, 2683일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요니치에 대해서도 “수비에서 리딩을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이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많은 일정으로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한 울산이기에 인천에게도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은 충분하다.
상대 전적
최근 10경기 3승 5 무 2패로 울산의 우세이다.
지난해 1승 1 무 2패로 인천이 우세하다.
지난 시즌 전적
2023/11/24 - 인천 3 VS 1 울산
2023/10/08 - 울산 0 VS 0 인천
2023/07/12 - 울산 1 VS 2 인천
2023/04/25 - 인천 0 VS 1 울산
결장 가능성
<울산> : 김민혁(손 부상), 김기희(컨디션 난조/복귀 가능), 고승범(부상)
<인천> : 델브리지(부상), 김보섭(부상), 신진호(부상), 민경현(부상), 김도혁(부상), 김민석(부상), 문지환(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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