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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리그 시흥시민축구단 직관 후기(예매, 주차, 좌석)

dynamic_grampus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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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리그

 

K3 리그 그리고 시흥시민축구단

 

전 국민이 떠들썩해지는 A매치 기간, K리그 팬들은 공허함을 느낍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합류한 우리 대한민국 유니폼 아래 전 국민이 외치는 대한민국 응원가가 있다면 자신의 팀의 응원가를 부르던 K리그 팬들은 잠시의 휴식기를 가집니다.

 

각 팀별 국가대표에 선발 된 선수가 있다면 내 새끼의 경기를 보듯 선발 여부와 활약도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며, 나의 소속팀에 국가대표 선발 선수가 없다면 잠시 가지는 휴식기 중 하나일 것 입니다.

 

K리그1, 2의 휴식기에도 열심히 뛰고 땀방울을 흘리는 리그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바로 K3리그인데요. 시흥시민축구단과 대전코레일의 경기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K3 13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 VS 대전코레일

시흥시민축구단의 경기장

 

2024년 시흥시민축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사용 되는 희망공원운동장은 오이도역에서 택시로 10분 거리쯤 있는 작은 경기장입니다.

 

지난해까지 정왕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진행하였던 시흥시민축구단은 이번 시즌부터 희망공원운동장에서 홈 경기가 진행 되니 참고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이날 경기는 2위 시흥시민축구단과 3위 대전코레일의 경기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지도 보기

 

보통 체육공원 내 축구장 시설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 듯 했는데요. 비용은 무료 입장 입니다.

 

전광판
전광판

 

 

나름의 전광판과 양 옆으로 스카이박스(?)로 보여지는 컨테이너도 있는데요. 저 안에서도 관중들이 관람하며 경기를 보고 있었습니다. 폰 카메라로 찍어서 글씨가 잘린 듯 하지만 잘 보였어요.

 

 

골키퍼
골키퍼

 

시흥시민축구단의 김덕수 골키퍼는 경기장 내 쩌렁 쩌렁하게 울릴 정도로 선수들에게 압박과 맨 마킹 주문을 요청하였는데요. 경기 이른 시간 실점 하였음에도 바로 집중하여 동점골을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보 선수들
후보 선수들

 

바로 옆에서는 후보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었는데요. 팀 내 외국인 선수인 까밀로와 리마는 후반 투입 되어 결정적인 한방을 노리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관중석
관중석

 

관중석은 경기장 중앙쪽에 그늘막이 있고 좌석이 있어, 해당 자리가 메인인 것 같습니다. 더 많은 관중들을 위하여 옆에 간이 좌석을 설치하였고, 1열에서 선수들 모공까지 보이는 좋은 좌석에서 경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커플 관중들이 많이 있었는데, 매장이 없다보니 배달 어플을 통해 커피 등을 주문하여 드시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시설 안내
시설 안내

 

이 경기장을 방문 후 정말 좋았던 점은 구단 직원분들과 경호원 분들이 정말 친절하였다는 점 입니다. 홈/원정석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옆의 축구장 개방으로써 동선을 최소화 해주신 점도 너무 좋았어요.

 

또한, 물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매가 가능한 지 여쭤봤는데 친절하게 웃으시며 원래 판매용 생수가 없는데 필요하신 상황이니 드릴게요 하시며 생수도 주셨습니다.

 

 

구단 MD
구단 MD

 

이렇게 구단 MD 도 구매 가능합니다. 예상 외로 많은 팬분들이 머플러와 유니폼을 착용한 채 경기를 보셨어요.

 

까밀로까밀로
까밀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까밀로가 들어왔습니다. 홈 팬들의 격한 환호가 들렸던 걸 보면 팀 내 에이스가 맞는 것 같습니다. 경기를 보니 큰 키로 공중 싸움을 거의 다 이기는 제공권 좋은 선수였습니다.

 

유지민유지민
유지민

 

 

손흥민 뿐만 아니라 각 팀의 상징과 같은 번호 중 하나인 7번을 단 유지민 선수입니다. 헌신적인 플레이로 경기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리마리마
리마

 

다음 그라운드에 투입 된 선수는 리마 선수였습니다. 중원에서 볼을 간수하고 적절한 위치에 좋은 패스를 넣어주는 플레이를 아주 잘 해주었습니다.

 

이 선수가 투입된 후 1대 1 기회도 몇 차례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 페널티킥까지 담당하여 차는 등 키커로써의 재능도 좋아보였습니다.

 

 

 

코너킥은 이지홍 선수와 황신중 선수가 번갈아 찼는데, 세트피스 성공엔 실패하였으나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몇 차례 보여주었습니다.

 

 

정철웅
정철웅

 

팀 내 30번 정철웅 선수는 정말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슈퍼 소닉이라고 불러주시더라구요. 몇 차례 좋은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막판 대전코레일의 핸드볼 반칙이 페널티킥으로 선언 되며 리마의 침착한 슈팅으로 역전을 성공,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팀의 19번 서경주 선수가 다른 선수들보다 몇 단계 위의 플레이를 수시로 보여주며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 활약을 계속하여 보여주었습니다. 아마.... 다른 팀들의 타겟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수단 인사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악수를 하고 고생했다는 포옹까지 하는 등 훈훈한 경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승리의 사진을 찍으며 기분 좋은 홈 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시흥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주차

주차장 안내
주차장 안내

 

주차는 공원 내에서 진행 되기 때문에 주차할 장소가 여럿 있었습니다. 아래 지도의 P 라고 써있는 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별도의 비용을 내는 것 같진 않았습니다. 편하게 와서 주차하시고 경기 후 차를 빼서 나가시더라구요.

 

 

경기 마무리

 

K리그1과 K리그2 경기를 주로 가던, 그리고 이전 동네에 K4 팀이 생긴다 하여 찾았던 경험을 빼곤...... K4 팀은 사라졌습니다....

 

K3리그의 경기는 새로웠습니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고 FA컵에서 상위 리그를 상대로도 승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기 때문에 여건만 된다면 언제라도 올라올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경기 중 구단 직원으로 보이시던 분 께서 팀의 로고를 변경하려 한다 하시며 수요 조사를 하셨는데, 그냥 로고만 바꾸는 것인지 아니면 김포나 천안과 같이 K리그 2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인지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더 상위 리그의 경기를 보는 것과 스타 플레이어를 본다는 것에도 좋은 의미가 있지만 우리 동네 바로 옆에도 이렇게 치열한 경기를 하고 있고 정신 없지 않고 아담한, 하부 리그만의 매력이 느껴질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K3리그, K4리그 팀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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