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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떨어질 곳 없기에 공격하겠다, 다크호스 안산그리너스

dynamic_grampus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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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greenersfc.com/

 

힘든 시기를 보낸 2023 시즌의 안산그리너스

지난 시즌 안산그리너스는 계속된 악재를 맞이하였다. 임 전 감독이 프로축구 입단을 대가로 에이전트와 선수로부터 각각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다. 물론 2018~2019년 태국 프로축구팀 감독으로 재직하던 시절의 사건이지만 안산그리너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되었다.

 

여기에 프런트 직원 채용 비리까지 나오게 되어 경영지원팀장이던 차장급 인사를 과장으로 강등시키고 시에서 관리하는 등의 재발 방지 시스템을 구축 하겠다는 등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구단주인 안산 이민근 시장이 직접 나서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안산그리너스 FC가 시민구단으로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모든 방면에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하였다.

 

하지만, 안산그리너스의 예산이 지난해 44억에서 14억이 삭감되어 2024 시즌 운영에 날벼락을 맞게 되었다.

시의회에서는 K3, K4에 집중하는 대안을 생각하고 있을 만큼 지금 이 위기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희망이 있는 이유, 임관식 감독

불난 집 안산에 나타난 소방수는 다름 아닌 프로축구팀 감독 경험도 없던 임관식 감독이었다. 임관식 신임 감독은 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야 했다.

 

부임 후 5경기에서 1 무 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다 마지막 라운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탈꼴찌를 성공하며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이러한 결과에도 다른 팀들의 감독들이 안산을 다크호스로 꼽는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중간에 부임한 임관식 감독은 빠른 공격 축구로 K리그 2의 강팀들을 잡으며 도깨비 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패배하더라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축구를 보여주어 안산 팬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었다.

지난 2023 시즌 K리그 2, 33R 서울이랜드와의 경기에서 역사적인 4대 3 승리는 안산 팬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구팬들의 도파민을 나오게 하는 멋진 경기였다.

 

이번 2024 시즌,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 올해도 공격 축구를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임관식 감독은 다크호스가 될 수 있도록, 언더독이 아닌 히어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유니폼
2024시즌 안산그리너스 유니폼_출처 : 안산그리너스 홈페이지

 

2024시즌 안산그리너스의 가장 큰 특징은 가로 패턴이다. 홈 유니폼은 안산 시민을 나타내는 민트색을 사용하였고, 여기에 흰색을 가미해 굵직한 무늬를 표현했다. 또한, 안산의 랜드마크인 9경의 그래픽을 유니폼 전반에 녹여내어, 2024시즌 안산 시민들과 함께 뛴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경기장
안산그리너스의 홈 경기장인 안산 와스타디움

 

안산 와 스타디움의 이름이 지어진 동기가 독특한데, 경기장 완공 직전 시민들에게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 적이 있다. 여기서 뽑힌 게 안산종합운동장인데 당시 안산 시장이 다른 곳과 똑같은 명칭이면 공모전을 한 이유가 없다. 다시 진행하라며 백지화시켰고, 이후 안산종합운동장에서 쌀쌀한 날씨에 축사를 하게 되었는데 축사를 짧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선수들이 와~ 하며 환호성을 질렀고, 바로 이거다! 했다고 한다.

 

관중의 함성 소리를 경기장의 공식 명칭으로 쓰자는 전임 시장의 제안에 와~ 스타디움이 되었다.

 

마스코트
안산그리너스의 마스코트 로니

 

 

사진은 로니이다. 경기장에 가면 여자 늑대가 로니이고 남자 늑대인 다니도 있다. 

경기장을 활보하며 팬들에게 사진도 찍어주고 홍보대사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임관식 감독을 보좌할 주장단은?

주장 : 김영남

부주장 : 장유섭, 최한솔

 

2022 시즌 안산에 합류하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장직을 수행하게 된 김영남은 활발한 소통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선수단을 독려하며 동료와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임이며, 안정적인 모습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장유섭은 묵묵히 팀에 헌신하며 자리를 지켜왔으며 활발한 성격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팀 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이바지하여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사이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한솔은 부주장이라는 위치가 많이 낯설지만 팀이 목표로 하는 순위로 나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그리너스 선수단

GK
이승빈, 김영호, 주현성, 이준희

CB
고태규, 장유섭, 이지성, 김정호, 이택근

RB, LB
김재성, 홍재훈, 정용희, 김민성, 김대경

CM
이지훈, 최한솔, 노경호, 김영남, 양세영, 김진현, 박준배, 손재희, 이지승, 심태웅

RWF, LWF
김범수, 강준모, 이준희, 이규빈, 김지한

ST
김도윤, 강수일, 한영훈, 김응열

 

 

외국인 용병이 없는 스쿼드이다. 예산상의 문제로 보이지만, 지난해 용병이 제 기량을 발휘 못하고 후보로 있던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노경호와 같은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에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멋진 활약을 보인 김범수와 강준모, 김영남 등이 팀에 남아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진 2024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안산그리너스는 도깨비팀으로서, 다른 팀들의 위협적인 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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