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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리그2 1R(3.1) 리뷰

dynamic_grampus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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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1라운드
2024시즌 K리그2 1라운드

 

 

K리그 1과 함께 K리그 2 도 마찬가지로 개막하게 되었다. 

 

수원삼성의 강등으로 엄청난 관중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언론과 SNS 등 모든 관심사가 K리그 1에 비해 소외될 수밖에 없는 K리그 2이지만 2024 시즌은 달라지길 기대해 본다.

 

1. 안산그리너스 VS 경남 FC

   (안산 와스타디움, 1,419명, 1대2 경남 승)

 

올해는 반드시 승격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경남과 도깨비팀 안산의 맞대결로 시즌 첫 경기가 시작되었다.

 

<안산> 

선발 : 이준희, 김영남, 정용희, 김대경, 최한솔, 김재성, 이지승, 이택근, 노경호, 김범수, 이규빈

교체 : 주현성, 김도윤, 양세영, 강준모, 이준희, 김응열, 심태웅

 

<경남>

선발 : 고동민, 김형진, 이강희, 박재환, 우주성, 박원재, 송홍민, 이민혁, 엘리오, 원기종, 박민서

교체 : 김민준, 이민기, 이준재, 한용수, 도동현, 무셀라, 윤주태

 

경기 초반부터 몰아치는 경남이다, 전반 9분 만에 K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엘리오가 첫 슈팅을 기록하였다. 원기종의 멋진 돌파와 비록 높게 뜨긴 했지만 승리를 위한 의지를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안산은 역시 도깨비팀인 것 같다. 지난 시즌, 임관식 감독이 온 후 공격 축구를 시작한 안산은 이전에 볼 수 없던 선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선수마다 개인기 시도와 공만 빼내는 패스 등 안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전반 13분 만에 노경호의 슛이 골키퍼의 선방으로 튀어나오자 이규빈이 재차 강력한 슛을 시도하여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장면은 이번 시즌 안산그리너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충분하였다.

 

 이후 경남 FC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공격을 시도하였지만, 이를 끊어내고 역습을 시도하는 안산그리너스의 창도 매서웠다.

 

34분 원기종의 터닝슛이 골대 옆을 강타했지만 이것은 예열인 듯했다. 바로 직후 35분 골문 앞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며 역시 경남은 강팀임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도 경남 FC의 공격은 계속 되었다. 오히려 후반전에 안산그리너스의 공격은 많이 사라졌으며, 지속된 경남의 공격에 이준희 골키퍼는 정신 없이 선방을 했다.

 

안산도 이규빈, 김범수, 노경호 등이 경남FC의 빈틈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고 82분 원기종의 멋진 헤딩골로 역전을 허용하였다.

 

왜 강팀인지 보여준 경남 FC고, 박동혁 감독이었다.

 

2. FC안양 VS 성남 FC

   (안양종합운동장, 8,802명, 2대0 안양 승)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하고 시즌 개막 직전, 핵심 수비수가 이적한 안양과 좋은 선수들을 다수 영입한 성남의 맞대결

 

<안양>

선발 : 김다솔, 이창용, 김영찬, 이태희, 주현우, 마테우스, 김정현, 최규현, 이재용, 단 레이, 유정완

교체 : 김성동, 박종현, 야고, 한가람, 홍창범, 김운, 전승민

 

<성남>

선발 : 유상훈, 정승용, 김주원, 조성욱, 박광일, 크리스, 정원진, 한석종, 가브리엘, 이정협, 류준선

교체 : 최필수, 김군일, 양시후, 김정환, 전성수, 신재원, 박지원

 

안양에 8,802명이라는 압도적인 숫자의 팬들이 모였고, 안양도 축구에 봄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변석의 경우 일찌감치 매진되었다고 한다.

 

득점은 1분 만에 나왔다. 성남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스노볼이 굴러 유정완이 쉽게 득점에 성공하였다.

홈 팬들을 환호하게 만드는 것은 1분이면 충분했던 안양이다.

 

성남도 센스 있는 플레이로 득점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였다. 오히려 17분 단 레이가 골대를 흔들었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었다.

 

이후에도 단 레이는 날카로운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수비수 한명쯤은 가볍게 제치고 슛팅을 날리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반대로 성남의 가브리엘 역시 지속적으로 안양의 골대를 노렸지만 영점이 맞지 않았다. 

 

후반 45분 이후 추가시간, 공을 걷어내러 멀리까지 유상훈이 나왔지만 헛발질을 하고 말았고 이 실수를 놓칠 리 없는 단레이는 쉽게 골을 넣으며 성남 팬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후반에 역전을 노린 성남이었지만, 김다솔의 슈퍼세이브로 이 의지를 꺾어지게 만들었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을 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유병훈 초보 감독에 대한 팬들의 의구심을 사라지게 만들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준 안양이다.

 

마지막 86분 성남의 슛을 막아낸 김다솔의 모습은 오늘의 최고 플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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